강릉시장·양양군수, 환경부에 ‘경포·낙산 도립공원 폐지 촉구 건의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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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장·양양군수, 환경부에 ‘경포·낙산 도립공원 폐지 촉구 건의서’ 발송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6.02.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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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강릉시는 지난 24일 최명희 강릉시장과 김진하 양양군수가 공동으로 경포·낙산도립공원의 조속한 폐지를 촉구하는 건의서를 환경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건의서에는 낙산과 경포도립공원의 현 실태가 당초 지정 당시보다 자연공원으로서의 보전가치가 현저히 떨어져있을 뿐만 아니라, 도립공원으로서의 규모 면에서도 전국 도립공원 평균면적(34.7㎢)의 20~25%에 불과한 도시공원 수준에 불과하며 특히, 사유지 비율이 매우 높아(낙산 48%, 경포 70%) 지난 30여년간 주민 불이익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환경부에 대승적 차원에서 낙산·경포 도립공원 폐지를 승인해 주기를 바라는 강릉시민과 양양군민의 염원을 담고 있다.

한편, 낙산과 경포도립공원은 지난 1979년, 1982년 각각 지정되어 8.68㎢, 6.87㎢가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관리되어 왔으나, 2014년 5월 시행한 ‘강원도 도립공원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2015년 9월 강원도 도립공원에서 낙산·경포도립공원의 해제를 결정하고 그해 11월, 환경부에 승인을 신청하여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강원도 및 강릉시 등 관계자에 따르면 도립공원 해제 후에는 공원해제 지역에 산재하고 있는 낙산사와 하조대, 경포대와 경포호, 순포개호 등 보전가치가 있는 지역은 습지보호구역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철저히 보호해 나갈 예정이며, 도시관리계획을 수립·시행시에도 환경파괴와 난개발이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부와 지속적 협의를 통하여 모든 예상되는 환경문제를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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