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컴백’ 이하이는 2012년 원투쓰리포 1 2...
상태바
‘3년 만의 컴백’ 이하이는 2012년 원투쓰리포 1 2...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5.30 02: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이하이는 2012년 ‘원투쓰리포(1,2,3,4)’로 데뷔했다. 이후 4개월 만에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데뷔 때부터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다졌다. 한번 들으면 귀에 꽂히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지녀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된 것이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K팝 스타’를 통해 얼굴을 알린 만큼, 이후 활발한 방송 활동이 없어 오디션 출신 가수의 이미지와 앳된 소녀의 이미지만 아직 강하게 남아있다. 또 긴 공백기로 인해 변화의 흐름이 빠른 10대들에게는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새 미니앨범 ‘24℃’는 더욱 뚜렷해진 자아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고,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타이틀곡 '누구 없소'는 한국의 블루스 대모인 한영애의 '누구없소'에서 기본적인 영감을 얻었다”며 “인도풍의 이국적인 사운드와 이하이의 소울 보이스가 만나 새롭고 묘한 느낌을 지닌 곡으로, 가사 내용은 외로움을 견디다 못해 직접 님을 찾아 나서는 황량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가요계 분위기는 이하이에게 녹녹치 않다. 주요 음원 차트에 다비치, 방탄소년단 등이 버티고 있고, ‘사재기 논란’을 낳고 있는 임재현의 곡도 일주일 넘게 음원 차트 3위권 안에 안착되어 있는 모습이다. 또 이하이 컴백 즈음에 틴탑, 우주소녀 등 팬덤이 강한 아이돌 그룹이 컴백한다.

결국 3년의 시간 동안 이하이의 음색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한영애를 떠올리는 이들이 이하이의 노래에서 그 감정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