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나, "의도가 아니었어도 실망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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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사나, "의도가 아니었어도 실망 시킬 수 있다"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5.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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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 엔터테인먼트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트와이스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KSPO(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월드 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 WORLD TOUR 2019 'TWICELIGHTS')'의 서울 공연을 펼쳤다.

이날 사나는 최근 불거졌던 일본 연호 사용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제가 원래 되게 생각이 많은 성격인데 최근 생각이 정말 많아졌을 때가 있었다. 옛날에 연습생 때는 저를 알아보는 사람이 없었고, '식스틴' 했을 때도 아주 조금 알아봐주셨다. 데뷔를 하고 나서 점점 원스들이 알아봐주기 시작했다"고 말문을 연 사나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게 얼마나 크고 책임감 있는 일인지 알았다. 정말 저를 사랑해주시는 만큼, 제가 아껴드려야 하는데 제가 그걸 요새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사나는 "무슨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하니까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모르는 일이다. 어떤 한 마디를 할 때, 그런 의도가 아니었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시킬 수도 있는 거다"라고 논란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그 때 한참 생각이 많았을 때는 '내 눈 앞에 원스들이 사라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앞을 보는 게 너무 두렵고 너무 무서웠다. 그 때 제 눈 앞에서 평소보다 더 든든한 표정으로 바라봐주는 얼굴을 보고 '내가 더 강해져야겠구나. 원스들을 내가 끝까지 지켜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나는 "정말 원스들, 우리 가족들, 회사 식구분들, 친구들도 그렇고 트와이스 멤버들이 옆에 있어주는 게 너무 큰 의미"라며 "앞으로는 원스랑 트와이스랑 같이 있으니까 정말 제가 더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항상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