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27일 첫 방송된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렸다. 섬세한 연기로 가슴 깊은 곳을 파고드는 '멜로 장인' 감우성과 김하늘이 그려낼 짙은 감성의 멜로가 기다림마저 설레게 했다. 여기에 대세 배우 김성철과 김가은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로맨스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특수 분장 도구들에 둘러싸인 세 사람의 은밀한 회동이 담겨있어 호기심을 증폭했다. 도훈(감우성 분)과의 결혼 생활에서 지독한 권태기를 겪고 있는 수진(김하늘 분)이 특단의 조치를 하려는 듯 브라이언 정(김성철 분), 예림(김가은 분)과 머리를 맞대고 있어 궁금증을 더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예림과 나란히 앉은 수진. 특수분장계의 '금손' 예림의 손짓 하나라도 놓칠세라 한껏 집중한 수진의 모습에서 범상치 않은 미션(?)을 짐작게 했다. 서툴지만 진지하게 분장을 배우는 수진의 눈빛이 결연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브라이언 정의 손엔 다양한 모델들이 콜라주 된 스크랩북이 들려있다. 전문가들의 손길에 새로 태어날 수진의 파격 변신은 성공할 수 있을지, 이 작전의 목적은 과연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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