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처참한 심경글, 앞서 지난 24일 SBS 뉴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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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최정훈 처참한 심경글, 앞서 지난 24일 SBS 뉴스8...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5.2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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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훈 SNS 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앞서 지난 24일 SBS '뉴스8'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사업가 최모씨가 검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명 밴드의 보컬인 아들이 경영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사업가 최 씨, 유명 밴드 등의 키워드와 뉴스 속 모자이크 처리된 집과 소속사 로고 사진을 근거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한 사업가의 아들이 잔나비 최정훈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최정훈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처참한 마음을 안고 글을 쓴다. 우선 영현이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저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 하나만 바라보고 긴 여정을 숨차게 뛰어왔기에 뒤를 돌아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리더로서 잔나비를 대표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 최정훈은 "그동안 제 음악에 공감해주시고 제 음악이 추억 한 편에 자리하셨을, 그래서 현재 떠도는 소문들에 소름 끼치게 불편해하실 많은 팬분들께 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전해드리는게 (팬분들에) 대한 제 도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언급했다.

최정훈은 "이름도 거론하기 두렵고 싫은 ㄱㅎㅇ 건에 관해서 제가 아는 사실은 아버지와 그 사람이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알고 있었다"며 "저는 그 사람으로 인해 어떠한 혜택조차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정훈은 "진실되게 음악을 만들고 공연했고, 제 형인 최정준 실장은 그 누구보다 진실하게 홍보하고, 발로 뛰었다. 그리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았다. 제 진심과 음악과 무대 위에서 보여드린 모습들이 위선으로 비치는 게 죽기보다 두렵다"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잔나비의 또 다른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이 일었다. 관련 사실을 시인한 유영현은 다음날 팀에서 탈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