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방송에서는 버거집 사장이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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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방송에서는 버거집 사장이 그동안...
  • 주진현 기자
  • 승인 2019.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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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캡처

[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골목식당 방송에서 버거집 사장이 그동안 연구했던패티용 고기를 백종원 앞에서 하나씩 꺼내보였다.

버거집 사장은 패티 맛의 육즙을 살리기 위해 키위나 파인애플을 이용해 각각 고기를 마리네이드해서 준비했다고 알렸다.

백종원은 고기가 냉동인지 냉장인지를 물으며 일단 패티를 만들어 보라고 했다. 그는 “패티 원가만 2300원이면 도데체 얼마를 받겠다는 거야?”라며 갸웃거렸다.

이어 지인에게 미국산 냉장 소고기 가격을 확인한 백종원은 “kg당 23000원에 사서 뭘 하겠다는 거야”라며 앞뒤가 안맞다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버거집 사장에게 “지금 중요한건 내 햄버거를 얼마나 경쟁력있게 파느냐인데 지금 키위나 그런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건 당신 생업이에요 생존이 걸린 문제에요”라며 호통쳤다.

2주간 장사까지 포기하며 햄버거 투어, 노트필기. 그 결과는 원가계산 無, 수고스럽고 비싼 연육작업을 한 버거집 사장에 백종원은 답답함을 감출 수 없어했다.

백종원은 “창피하라고 일부러 얘기하는거다. 앞으로 이런 실수 하지 마라”라며 마리네이드한 패티보다 소금과 후추를 한 패티가 더 맛있을거라며 직접 패티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기본vs 연육제 패티로 만들어진 버거 3개를 두 사람은 시식했다.상당한 수고와 비용이 들어간 패티 그만큼 맛있을지가 관건이였다.

올리브, 마늘, 소금과 후추로 만든 패티가 들어간 햄버거를 각각 맛 본 백종원은 “가격, 신선도부터 잡아야 한다. 제일 중요한 원가를 잡아야할 고기값을 계산도 안하고 맛을 찾아 멀리 갔다온거다. 얼마나 허탈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한거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우선 빨리 고기가격 조사 후 판매가 재설정, 동선 짜기를 먼저 하라”고 다시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