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때아닌 학폭 논란...'승승장구'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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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때아닌 학폭 논란...'승승장구' 제동 걸리나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5.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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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밴드 잔나비 멤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의 과거를 폭로하는 네티즌 글이 게재됐다.

24일 잔나비 소속사 페포니뮤직 측이 "처음 듣는 내용이라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잔나비 멤버에게 당했던 학교 폭력을 밝힌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이 학교 폭력 피해자이며, 잔나비 멤버 중 한 명과 동창생이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다른 친구들보다 말이 살짝 어눌했던 나는 많은 괴롭힘을 당했다.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가고 정신치료도 받으며 잊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터를 가지고 장난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고, 내 사물함에 장난을 치는 건 기본이었다. 반의 웃음 거리로 지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도저히 그 학교를 다닐 수가 없어 전학을 갔고, 정신치료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각종 공중파 방송과 광고, 음악패스티벌, 길거리, 카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잔나비)음악은 나에겐 정말 큰 고통"이라며 "다시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서 많이 힘들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잔나비는 1992년생 동갑내기 최정훈, 유영현, 김도형, 장경준, 윤결 등 5인조로 구성된 밴드다. 최근 잔나비 곡들이 음원 차트 순위를 역주행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