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주진현 기자] 지난 21일 경찰은 비극을 맞은 가족 중 가장에게서 주저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저흔은 스스로에게 상처를 내며 주저한 흔적을 이른다. 주저흔은 때론 사망의 종류를 가르며, 타인의 개입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서의 주저흔은 가족의 절망을 드러낸 증거로 작용하면서 많은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주저흔은 일각에서, 그리고 경찰이 '의구심'이란 단어를 사용한 아들에 유리한 증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찰은 주저흔이 발견되기 전 홀로 살아남은 아들에 조사를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히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다.전문가들 역시 이 주저흔을 언급하며 가족의 비극을 설명하고 남은 자녀의 혐의 여부를 가를 있는 증거라고 밝혔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