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기생충’, 칸을 매료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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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기생충’, 칸을 매료시키다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5.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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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국제영화제 공식 페이스북 캡처

[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칸을 매료시켰다.

영화 ‘기생충’의 상영이 끝나자마자 감탄사가 쏟아졌다. 일부 관객들은 ‘마스터피스’라고 외치며 ‘봉준호의 귀환’을 힘찬 박수로 맞이했다. 무려 8분간 쏟아진 기립박수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등 출연 배우들은 저마다 눈시울을 훔쳤고, 현장을 찾은 배우 틸다 스윈튼은 봉준호 감독과 뜨겁게 포옹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사합니다. 여러분 밤이 늦었으니 이제 그만 집으로 갑시다. 렛츠 고 홈(Let’s go home)”이라고 재치있게 응수하기도 했다.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인 영화 ‘기생충’은 지난 21일 오후 10시(현지시간) 프랑스 칸에 위치한 메인 상영관인 팔레 드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