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관계 액션플랜 이행 점검 및 대북 공조 논의

[시사매거진]외교부는 박철민 유럽국장이 지난 23일(화), 외교부 청사에서 「미하우 코워지에이스키(Michał Kołodziejski)」폴란드 외교부 아태국장과 한-폴란드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2014-2016년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액션플랜」이행 점검, 한-비세그라드 그룹(V4) 협력 및 북한 문제 관련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 국장은 2013년 10월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2014년 12월 양국 수교 25주년 계기 채택된「2014-2016년 한-폴란드 전략적 동반자 관계 액션플랜」의 이행 현황 전반을 협의하고, 특히 양국간 고위인사교류를 포함한 정무분야 협력, 인프라·과학기술·혁신 및 국방·방산 협력, 문화 ·인적교류, UN 등 다자무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이 활발히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 국장은 양국간 경제공동위, 과학기술공동위 등 다양한 협의채널 활성화를 통해 과학기술 및 혁신 등 실질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또한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 및 항공협정개정, 문화교류시행계획서 관련 논의 진전을 통해 양 국민간 인적교류 증진 효과를 극대화하자고 했다.
양 국장은 또한 지난 12월 제1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2015년 12월 3일, 프라하)를 통해 한-V4 협력체제 출범 이후 불과 1년만에 한-V4 협력이 정상급으로 격상된 것을 평가하고, 양국이 한-V4 협력 강화를 위해 보다 다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국장은 금년 하반기부터 1년간(2016년 7월-2017년 6월) V4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인 폴란드가 한-V4 협력관계 공고화를 위해 적극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고, 코워지에이스키 국장은 폴란드의 의장국 수임 기간 동안 한-V4 외교장관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층 성숙한 한-V4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또한 한-V4간 추진중인 공동연구 MOU 체결, 지식공유(KSP) 사업, 한-V4 차세대 문화교류캠프 등 다양한 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국장은 최근 북한의 제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상습 도발에 대한 우리 입장과 안보리 제재 결의 논의 동향 및 국제사회 개별 국가들의 양자 제재 노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성공적인 체제전환국이자 중립국감독위(NNSC) 참여국, 그리고 북한에 상주공관을 둔 평화클럽 일원인 폴란드가 안보리 및 EU 차원의 강력한 대북제재 채택·이행 및 국제사회의 일관되고 단호한 대북제재 노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워지에이스키 국장은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노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다양한 차원에서의 단호한 대응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금번 정책협의회는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위한 구체협력 이행 사항을 상세 점검하고, 대북공조 및 여타 국제 이슈에 대한 협력의지를 재확인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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