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 고승태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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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 고승태 단장
  • 취재_남윤실기자
  • 승인 2007.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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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삼의 본가(本家) 풍기 인삼의 명성, 세계적 위상 높여
청정지역에서 자란 풍기 인삼! 품질의 우수성으로 세계시장을 석권한다.
인삼은 2000여 년 이상 애용되어 온, 우리민족 생명의 뿌리이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교역품이기도 하였던 자랑스러운 특산물이며 그 동안 국내외에서 고려 인삼의 가치와 긍지를 펼쳐오며 인삼역사의 숨결을 이어왔다. 뿌리가 마치 사람모양을 닮은 식물로 줄기나 잎은 가을에 말라 죽지만 뿌리는 살아있는 다년생 반음지성의 숙근초이며, 효능은 굳이 따로 얘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세계 속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인삼에 대한 관심은 고조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국내 인삼 산업은 심각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풍기는 1,500년 인삼역사를 바탕으로 고품종 토종 인삼개발로 국제 인삼 유통 및 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부상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그 중심에 선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단장 고승태/www.pgcb.or.kr) 은 풍기 인삼을 차별화를 선언하며 위축된 인삼산업을 촉진시키고 세계인삼 시장에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떨치는데 기여하고 있다.


풍기인삼의 경쟁력 제고
지역의 향토자원을 어떻게 개발하고 지원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성공가능성이 달려있을 만큼 중요하다. 1,500년의 인삼역사를 가지고 있는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인삼은 전 세계적으로 최우수 인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배 및 단순가공 등 1차 산업 의존도가 높아 지역소득이 낮은 취약한 산업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산업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고부가가치의 미래 산업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만들고자 풍기인삼클러스터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사업단은 효율적인 사업수행을 위하여 사업단 운영위원회 구성하여 혁신체계구축사업, 네트워킹사업, 생산기반조성사업, 산업화 및 마케팅사업, 연계사업 등의 통해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며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 해 나가고 있다.
우선, 사업단은 지역의 단절된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인삼산업에 관련된 인적·물적 자원 및 구축된 인프라의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산·학·연·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인삼농업 클러스터 구축 및 혁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주관기관인 동양대학교 풍기인삼클러스터 사업단을 비롯하여 농업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에 이르기 까지 880 인삼재배농가와 12개 산·학·연·관의 기관단체의 원활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대학 교수와 연구자 그리고 농업인과 기업체 대표가 지역농업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며, 지역인삼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단계별 고부가가치 눈부신 성과를 이루고 있다.


풍기인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발전
사업단은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고 있는 것은 인삼의 생산·가공·유통 체계에 국제규격을 도입하여 풍기인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풍기인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풍기인삼의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점차적으로 신뢰성과 인지도를 높여 세계인이 고려인삼에 애정을 갖는 발판의 초석을 마련하며 ‘인삼’하면 ‘풍기 인삼’을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를 높이고 및 세계시장에 인삼 수출을 확대시켜 생산농가 소득 증대 및 인삼생산농가 의욕고취로 고품질 인삼생산에 기여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고승태 단장은 “풍기를 대표하는 인삼약초산업을 국제비즈니스, 유통, 관광 등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홍보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특히 인삼 풍기 인삼농민들이 우수한 품질의 인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재배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다양한 품질 개발과 생산, 품질의 고급화를 꾀하여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며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농산물을 재배하여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대학 중심의 연구 성과를 인삼농가와 가공업체에 원활한 제공으로 지역 인삼 산업체간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낸 성과를 평가 받아 2006년도 농림부가 주관한 종합평가에서 전국 20개 지역클러스터사업 단 중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앞으로도 사업단의 눈부신 활약으로 위축된 인삼산업을 촉진시키고 세계인삼 시장에 고려인삼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떨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


동양대학교 산학협력단 고승태 단장 인터뷰
(풍기인삼 클러스터 사업단 단장, 경북북부 생물산업 혁신역량 강화 사업단 단장)
“1,500년의 풍기인삼 역사를 이어 갑니다”
국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특성화된 지역혁신시스템 (RIS 모델)을 적극 활용해야만 할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지속성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농·산촌형 경제발전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농·산촌형 RIS모델을 구축하여, 도·농간의 소득격차 해소 및 문화수준의 격차까지 좁히는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 본 사업단이 지향하는 바이다.
사업단은 핵심 생산기반 구축사업, 기술개발 사업, 마케팅 사업, 인력양성사업, 기업지원사업 및 네트워킹 사업에 초점을 두고, 지역특산물의 가공 상품화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신뢰성 높은 고품질 생산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지역연고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풍기인삼의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우수품종의 육성 및 친환경인삼재배 기술을 보급하였으며 GAP/GMP(우수농산물관리제도)도입과 산업현대화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생산 이력제 실시와 풍기인삼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 추진과 청정 인삼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시장의 확대를 위해 전국적으로 풍기 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수출확대를 위하여 미국, 일본, 중국등지의 국제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여 2년간 380만 불의 수출계약을 이루었고 농산물 유통센터와 KOTRA에 의뢰하여 미국, 일본 등 주요지역에 대한 조사 및 상품샘플과 인보이스 발송지원 및 수출국별 전용 카탈로그 제작을 위한 디자인 및 외국어 번역지원으로 해외 시장으로의 접근성도 높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빛을 발해 사업전과에 비교했을 때 인삼재배 면적 9%, 인삼수매량16%, 상가 78%가 증가하였고, 매출액은 1,220억 원으로 29% 증가하였으며, 수출에 있어서도 2005년도의 28만 불에서 2006년도 105만 불로 275%가 증가되었고, 올해 수출목표를 200만 불로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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