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몸 바친 유공자의 공헌과 고통에 귀 기울여야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처우 및 고령화에 따른 포괄적인 재활치료 대책 필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광역시 지부는 국가수호를 위한 애국단체로 1988년 8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1동 556-11소재지에 대지 828㎡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건평 2,243㎡의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건립, 지부 이전과 함께 전쟁참전 용사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유지를 위해 목욕탕, 체력단련실, 휴게실, 사무실 등 복지시설을 마련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지부는 창립 이래 각 구 지회 16개, 집단촌 특별지회 6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현재회원은 6,499여 명에 이른다.
조국을 위해 참전용사가 되다
박충용 지부장이 6.25 한국전쟁을 맞은 건 홍대 1학년 재학 중이었다. 친구로부터 국토방위전에 참여하자며 연락을 받은 박 지부장은 미2사단에 배속되어 출정했다. 중공군과의 격전에서 그는 수류탄에 좌측 다리와 전신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가 가고 싶은 곳은 고향 부산이었지만, 정작 후송되어 진 곳은 일본 후쿠오카였다. 동경 국제병원으로 옮겨진 박 지부장은 좌측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일본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약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도 되기 전에 한국15병원(부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1952년 7월 15일 전역하게 되었다. 전역 후 다리를 잃은 충격으로 시름에 빠져 있었던 박 지부장은 당시 동장의 요청으로 장림동 동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일했지만, 자신이 불구라는 강박관념에 직장생활을 그리 오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후 장사도 하고 공무원 생활도 해 봤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고민만 거듭하다, 상이군인회 경상남도 지부장과 인연이 되어 도지부 감찰대장과 중앙회 교도과장을 역임하고 귀향하게 되었다. 민주당 정권 시 28세로 도의원에 입후보하기도 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장림동장을 임명받아 근무했다. 그는 장림초등학교 설립지성회를 만들어 학교설립에 참여하였고, 학교 설립 후 4년간 육성회장을 역임하고, 사하고등초등학교 설립에도 참여하여 강사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렇게 박 지부장은 상군 동료들의 재활의욕을 진작·고무시키기 위해 30여 년간을 단체조직 생활에 동분서주하였고, 현재는 부산광역시 지부장을 8년 째 맡아오고 있다.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은 당연한 것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으로 이 땅의 자유를 지키고 경제성장의 초석이 된 분들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분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으며 분전했으며, 이와 같은 처절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예우와 처우가 현실적으로 합당하게 시행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박 지부장은 덧붙여 “전쟁에 참여하여 불구가 된 참전용사들의 권익신장과 보상금 현실화는 역대 보훈처장들의 중요시책임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희망을 표출했다. 박 지부장은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과 대국민 민족정기 선양, 호국의식 고취, 나라사장정신 함양 등을 연계하여 대통합을 이루어 대국민 계도·선양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권회복을 위한 71개 단체(광복회, 독립운동관련 기념사업회)와 국가수호관련 25개 단체(상이군경회, 전몰군인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생관련자생단체) 및 민주발전을 위한 단체(4.19혁명관련단체 3, 5.18민주화운동 관련단체 3)등을 총망라한 102개 단체의 천 만 보훈가족의 복지수준 향상과 권익신장 등 명예회복을 국민적 공감대를 기초한 국가보훈 선진화 차원에서라도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보훈업무 영역이 보훈가족 중심에서 민족정기 선양, 제대군인 지원 등 전 국민 대상 사무로 업무영역 확대가 불가피하므로 정부조직법 개정 ‘국가보훈부’ 승격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범국민 대상 국가유공자의 위국, 헌신, 정신, 선양 등을 통해 계층간·지역간·세대간·이념간의 대통합 실현이 필요하며, 국정운영의 균형유지 측면에서 국민화합과 대통합을 선도할 정책으로서 국가보훈 정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요양 복지 시설이 시급한 과제
6.25 한국전쟁이 지난 지 57여 년이 된 상황에서 전우 세대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이 되었으며, 월남참전에 참여 한지도 35여 년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보훈 대상자 중 약 80%가 60대 이후인 국가유공자가 고령인 상황이다. 대부분 상처로 인한 후유증과 만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입원하는 사례가 많아 입원 적체의 한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들 환자 대부분이 만성퇴행성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통증이나 일상생활장애를 가지고 있다.
박 지부장은 “국가를 위하여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사회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의 의료혜택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것은 국가유공자에게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재활치료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현안을 지적했다. 박 지부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이군경회 5층 복지시설은 사용이 불편하고 낡고 협소하여 1층을 개조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복지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설확충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여 주위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현재 전체적으로 시설이 미비하고 비효율적인 회관 건물에 대체하여 방문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이군경보훈복지회관 및 8개 보훈단체의 합동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박 지부장은 37년 전 부산 초량동에 부산지부회관(원호회관) 건립을 위하여 전국을 누비며 협찬금으로 부산 ‘원호회관’을 건립한 바 있다.
봉사와 조국사랑에 헌신하다
박 지부장은 부상처의 후유증으로 거동할 수없는 회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하며 상이군경회복지시설에서 목욕과 물리치료와 체력단련, 무료식사 등을 매주 3회(월·수·금)에 걸쳐 봉사하고 있다. 매년 6월 28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회원 천여 명의 참석 하에 나라사랑 다짐 및 회원위안대회를 부산시의 각별한 배려로 지원을 받아 국가안보 의식 고취와 나라사랑 저인의 함양 및 선양과 재활의욕 진작, 격려 등을 위해 연사 초청 강연, 가무, 군악대 연주, 모범 유공자 표창 및 기념품도 참석자 전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시도지부 중에서 유일하게 부산광역시지부에서만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회원 중에서 어려운 가정에 연말연시 중추절, 호국보훈의 달, 설날 등에는 쌀 20kg 1포와 부식대(농협 상품권)등을 년 1회 때마다 50명 씩 선발하여 전달하는 회원 전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 또 부산보훈병원 입원회원 위문행사도 주최하여 연 2회 약 350여 명에게 생활필수품 등을 나눠 주며 위로·격려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3월 중 지회장 연말 총회 시에는 회원 자녀 중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한 회원 및 자녀 20명을 선정하여 지덕장학금 70만원 씩을 수여하고 향학열을 고취시키고 있다.
박지부장은 봉사업무 수행과 활동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단체조직이란 뭉치면 강건한 조직활성화의 원동력이 생기게 되고, 흩어지면 병든 사람처럼 허약한 단체로 전락하고 만다”는 말과 함께 “화합과 신의를 조직 신조로 삼아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명예로운 국가유공자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인신장 및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노력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다.
숭고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처우 및 고령화에 따른 포괄적인 재활치료 대책 필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광역시 지부는 국가수호를 위한 애국단체로 1988년 8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1동 556-11소재지에 대지 828㎡에 지상 5층 지하 1층 연건평 2,243㎡의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건립, 지부 이전과 함께 전쟁참전 용사들의 체력단련과 건강유지를 위해 목욕탕, 체력단련실, 휴게실, 사무실 등 복지시설을 마련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지부는 창립 이래 각 구 지회 16개, 집단촌 특별지회 6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현재회원은 6,499여 명에 이른다.
조국을 위해 참전용사가 되다
박충용 지부장이 6.25 한국전쟁을 맞은 건 홍대 1학년 재학 중이었다. 친구로부터 국토방위전에 참여하자며 연락을 받은 박 지부장은 미2사단에 배속되어 출정했다. 중공군과의 격전에서 그는 수류탄에 좌측 다리와 전신에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가 가고 싶은 곳은 고향 부산이었지만, 정작 후송되어 진 곳은 일본 후쿠오카였다. 동경 국제병원으로 옮겨진 박 지부장은 좌측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일본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약 3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지만, 완치도 되기 전에 한국15병원(부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1952년 7월 15일 전역하게 되었다. 전역 후 다리를 잃은 충격으로 시름에 빠져 있었던 박 지부장은 당시 동장의 요청으로 장림동 동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일했지만, 자신이 불구라는 강박관념에 직장생활을 그리 오래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후 장사도 하고 공무원 생활도 해 봤으나 적응하지 못하고 고민만 거듭하다, 상이군인회 경상남도 지부장과 인연이 되어 도지부 감찰대장과 중앙회 교도과장을 역임하고 귀향하게 되었다. 민주당 정권 시 28세로 도의원에 입후보하기도 했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장림동장을 임명받아 근무했다. 그는 장림초등학교 설립지성회를 만들어 학교설립에 참여하였고, 학교 설립 후 4년간 육성회장을 역임하고, 사하고등초등학교 설립에도 참여하여 강사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이렇게 박 지부장은 상군 동료들의 재활의욕을 진작·고무시키기 위해 30여 년간을 단체조직 생활에 동분서주하였고, 현재는 부산광역시 지부장을 8년 째 맡아오고 있다.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은 당연한 것
“6.25 한국전쟁과 월남전 참전으로 이 땅의 자유를 지키고 경제성장의 초석이 된 분들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이분들은 전우의 시체를 넘으며 분전했으며, 이와 같은 처절한 상황에서도 나라를 지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예우와 처우가 현실적으로 합당하게 시행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박 지부장은 덧붙여 “전쟁에 참여하여 불구가 된 참전용사들의 권익신장과 보상금 현실화는 역대 보훈처장들의 중요시책임을 고려해 볼 때 앞으로 이 부분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며 희망을 표출했다. 박 지부장은 “국가보훈처는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지원과 대국민 민족정기 선양, 호국의식 고취, 나라사장정신 함양 등을 연계하여 대통합을 이루어 대국민 계도·선양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권회복을 위한 71개 단체(광복회, 독립운동관련 기념사업회)와 국가수호관련 25개 단체(상이군경회, 전몰군인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재일학도의용군동지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특수임무수생관련자생단체) 및 민주발전을 위한 단체(4.19혁명관련단체 3, 5.18민주화운동 관련단체 3)등을 총망라한 102개 단체의 천 만 보훈가족의 복지수준 향상과 권익신장 등 명예회복을 국민적 공감대를 기초한 국가보훈 선진화 차원에서라도 국가보훈부로의 승격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보훈업무 영역이 보훈가족 중심에서 민족정기 선양, 제대군인 지원 등 전 국민 대상 사무로 업무영역 확대가 불가피하므로 정부조직법 개정 ‘국가보훈부’ 승격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범국민 대상 국가유공자의 위국, 헌신, 정신, 선양 등을 통해 계층간·지역간·세대간·이념간의 대통합 실현이 필요하며, 국정운영의 균형유지 측면에서 국민화합과 대통합을 선도할 정책으로서 국가보훈 정책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고령화에 따른 요양 복지 시설이 시급한 과제
6.25 한국전쟁이 지난 지 57여 년이 된 상황에서 전우 세대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이 되었으며, 월남참전에 참여 한지도 35여 년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보훈 대상자 중 약 80%가 60대 이후인 국가유공자가 고령인 상황이다. 대부분 상처로 인한 후유증과 만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 입원하는 사례가 많아 입원 적체의 한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들 환자 대부분이 만성퇴행성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통증이나 일상생활장애를 가지고 있다.
박 지부장은 “국가를 위하여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사회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의 의료혜택을 부여해야 합니다. 이것은 국가유공자에게 양질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포괄적인 재활치료이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라고 현안을 지적했다. 박 지부장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이군경회 5층 복지시설은 사용이 불편하고 낡고 협소하여 1층을 개조하여 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복지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설확충에 많은 자금이 필요하여 주위의 많은 도움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현재 전체적으로 시설이 미비하고 비효율적인 회관 건물에 대체하여 방문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이군경보훈복지회관 및 8개 보훈단체의 합동보훈회관 건립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박 지부장은 37년 전 부산 초량동에 부산지부회관(원호회관) 건립을 위하여 전국을 누비며 협찬금으로 부산 ‘원호회관’을 건립한 바 있다.
봉사와 조국사랑에 헌신하다
박 지부장은 부상처의 후유증으로 거동할 수없는 회원들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셔틀버스를 왕복 운행하며 상이군경회복지시설에서 목욕과 물리치료와 체력단련, 무료식사 등을 매주 3회(월·수·금)에 걸쳐 봉사하고 있다. 매년 6월 28일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회원 천여 명의 참석 하에 나라사랑 다짐 및 회원위안대회를 부산시의 각별한 배려로 지원을 받아 국가안보 의식 고취와 나라사랑 저인의 함양 및 선양과 재활의욕 진작, 격려 등을 위해 연사 초청 강연, 가무, 군악대 연주, 모범 유공자 표창 및 기념품도 참석자 전원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 행사는 전국시도지부 중에서 유일하게 부산광역시지부에서만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회원 중에서 어려운 가정에 연말연시 중추절, 호국보훈의 달, 설날 등에는 쌀 20kg 1포와 부식대(농협 상품권)등을 년 1회 때마다 50명 씩 선발하여 전달하는 회원 전나눔 행사를 갖고 있다. 또 부산보훈병원 입원회원 위문행사도 주최하여 연 2회 약 350여 명에게 생활필수품 등을 나눠 주며 위로·격려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3월 중 지회장 연말 총회 시에는 회원 자녀 중 학업이 우수하고 품행이 방정한 회원 및 자녀 20명을 선정하여 지덕장학금 70만원 씩을 수여하고 향학열을 고취시키고 있다.
박지부장은 봉사업무 수행과 활동에 여념이 없는 가운데 “단체조직이란 뭉치면 강건한 조직활성화의 원동력이 생기게 되고, 흩어지면 병든 사람처럼 허약한 단체로 전락하고 만다”는 말과 함께 “화합과 신의를 조직 신조로 삼아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다하더라도 명예로운 국가유공자회원의 복지증진과 권인신장 및 위상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노력하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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