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영화감독, 우리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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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영화감독, 우리들의 이야기
  • 편집국
  • 승인 2016.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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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영화 만들고, 밤에는 공부하고

[시사매거진]진보중고등학교는 지난 2월 15일(월)~2월 19일(금) 5일에 걸쳐 “10대 영화감독, 우리들의 이야기”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 활동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 창조력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했다.

25여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각본, 연출, 촬영, 연기를 통해 약 5분 내외의 영화를 제작했고, 저녁 6시부터 7시까지는 평소 부족한 학습과 멘토들의 대학생활을 들었다.

이번 캠프의 멘토는 연세대, 이화여대생 10명으로 구성된 영화제작 동아리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영상제작과 학습 멘토링이 실시됐다.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5개 팀이 모두 영상을 제작했고, 마지막 날에는 지역주민과 함께 상영회도 가졌다. 상영회는 100여명의 재학생과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체육관에서 작은 영화제 형태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구분돼 운영됐으며, 1부에서는 진보고등학교 밴드 동아리, 댄스 동아리의 공연으로 흥을 돋우었다. 2부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했고, 기획의도와 작품에 관해 관객들로부터 질문을 받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떠올리며, 우리 청송의 교육은 희망적이다.”라는 평가를 해 줬다.

황영숙 학부모 대표는 “우리 아이가 직접 영화를 만들어 상영회 까지 하는 것을 보니 대견하고, 짧은 기간 동안 우리 아이를 지도해 준 대학생 멘토, 학교 선생님께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캠프 운영을 마무리 하며 서정렬 교감은 “꿈과 재능을 키우는 교육이 과연 무엇인지, 무엇이 행복한 교육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의 교육활동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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