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해명할수록 여론 악화...문제점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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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해명할수록 여론 악화...문제점 보니
  • 배성은 기자
  • 승인 2019.05.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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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상무(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시사매거진=배성은 기자] '임블리' 임지현 상무와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언론 매체와 인터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고객 민원이 충분하게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최근 중앙일보는 논란의 중심에 선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 임지현 상무와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공개된 인터뷰에는 최근 불거진 '호박즙 곰팡이 사태'를 포함해 화장품 부작용 문제 등에 관한 '임블리' 측 입장이 포함됐다.

임지현은 이날 호박즙 문제와 관련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다 떠나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만약 진짜로 속이려고 했고 거짓말을 해왔다면, 아마 못 버텼을 것”이라며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직원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내가 도망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그랬다"며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인터뷰 이후 고객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일부 고객들은 SNS를 통해 해당 인터뷰 내용을 옮기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품 환불이나 고객 불편 민원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게 그 이유다.

한편 '임블리'는 지난 3월말 시작된 '곰팡이 호박즙' 논란 이후 현재까지 불만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