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지난 11일에 방송된 MBC 특별기획 ‘이몽’ 5-8화에서 이요원-유지태가 각자의 속내를 숨긴 채 공조를 시작했다. 김태우와 만주에서 접선한 두 사람의 모습이 국경을 넘나드는 목숨 건 독립 운동의 서막을 알리며 심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영진-김원봉은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공조를 시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영진은 “내 후손들이 언어도 전통도 사라진 황량한 땅에서, 제국주의 노예로 살게 두진 않을 겁니다”라는 김원봉의 조선 독립에 대한 확고한 생각을 들은 뒤 손을 맞잡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영진은 김구(유하복 분)로부터 “김원봉과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해. 파랑새는 감추고 이영진으로”라는 명령을 듣게 된 한편, 김원봉은 “이영진은 정시작탄.. 잠재적 위험이네”라는 두월성의 말을 떠올리고 생각에 잠겼다. 그렇게 서로에게 속내를 감춘 채 만주에서 유태준과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섬뜩한 검은 속내를 드러낸 인물들의 면면이 드러나 소름을 유발했다. 이처럼 자신의 권력과 생존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들의 본 모습이 속속들이 드러나, 이들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