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오늘도 정정하신 진행자 송해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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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오늘도 정정하신 진행자 송해 나이...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9.05.15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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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 캡처

[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오늘도 정정하신 진행자 송해(나이 93세) 씨는 우렁찬 목소리를 뽐내 성밖숲 특설무대를 가득 메운 2천여 명의 관객들이 환호했다.

성주에서는 오는 19일(일)까지 2019 성주 생명문화축제와 제6회 성주 참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전국노래자랑’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기원과 읍승격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230팀이 사전 접수해 최종 15팀이 본선 녹화 무대에 올라 열띤 열창의 무대를 펼쳤다. 초등학생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발산했다.

첫 번째 무대는 ‘나는 자연인이다’의 가수 박현빈 씨가 장식했다.

그와 함께 둥지 머리로 불리는 개그맨 윤택 씨가 듀엣을 결성했다. 마침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관계로 콜라보를 결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나이 38세인 박현빈과 윤택은 자연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의상으로 성주군 주민들의 힘찬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 중에는 성주군청 여자태권도 선수단 6명이 ‘엄지 척’을 노래하며 태권도 무용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줬다.

태권도 시범까지 선보인 선수단은 송해 씨의 격파 실력 연출까지 멋있게 소화했다.

두 번째 무대는 가수 더나은이 ‘세월강’으로 장식했다.

더나은은 2014년 ‘바보야’와 ‘더 나은 사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성주 참외에 대해 한 사람씩 자랑을 뽐냈는데 세계 최고, 수출, 꿀참외, 임산부에게 좋은 참외, 변비 효과 만점, 당도 최고 등이었다.

성주 토박이 주부들은 ‘밀양 아리랑’까지 노련하게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 무대를 장식한 가수는 진성 씨로 ‘보릿고개’를 열창했다.

올해 나이 54세인 진성 씨는 최근 각종 방송을 통해 트로트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 참가자는 여섯 가족이라고 밝히며 뿔뿔이 흩어진 자녀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훌륭한 아버지가 되기 위해 ‘빵 빵’을 열창한 그의 모습에 성주군 주민들은 뜨거운 성원을 보냈다.

건축기능사 학원장 공기웅 씨는 ‘나그네 설움’을 열창해 송해 씨와 즉석 듀엣을 결성했다.

‘나그네 설움’을 열창한 백년설은 경상북도 성주 출신으로 뜻깊은 무대가 됐다.

네 번째 무대는 가수 박세빈이 ‘둥근 인생’으로 장식했다.

올해 나이 만 50세인 박세빈이 열창한 이 노래는 인생살이를 스무고개로 비유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초전중학교 2학년 6명의 여학생들은 ‘얼 쑤’를 열창해 송해 씨와 어르신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다.

마지막 무대는 한류 가수의 원조 김연자 씨가 장식했다.

올해 나이 61세인 김연자 씨는 ‘아모르 파티’를 열창하며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