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의 기적이 시작되는 '스타트업 네이션'
상태바
유니콘의 기적이 시작되는 '스타트업 네이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5.13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동남아보다 못하다?

지금 여기, 스타트업의 성공과 미래를 찾는 7번의 만남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대표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작심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동남아보다 못하다”는 것이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지만,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이에 변호사 출신인 저자가 발을 벗고 나섰다. 직접 스타트업 CEO를 찾았다.

스타트업은 정답이 없다. 성고 이유가 다르고 실패 원인도 천차만별이다. 그렇기에, 선구자들의 경험이 더욱 중요하다. 데이블, 스캐터랩, 베스핀글로벌, 8퍼센트 등 촉망받는 CEO와 함께 스타트업의 길에 방향을 제시한다. 스타트업 신화 7인의 성공 전략을 전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더 많은 성공 스타트업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정답이 없는 스타트업의 길에 방향을 제시한다!”

젊은 스타트업 CEO를 찾아간 변호사

그가 전하는 스타트업 신화 7인의 성공 스토리와 한국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

변호사와 스타트업 CEO. 운동으로 치면 다른 종목의 선수처럼 보이는 둘이다. 그런 둘의 만남이라니, 일단 궁금증이 인다. 나이도, 취향도, 관심사도 스타트업 CEO와 접점이 없을 것 같은 변호사가 그들을 직접 찾아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언제부터인가 젊은이들에게 창업을 권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여겨지기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젊은 나이에 성공한 스타트업 CEO가 청년 창업의 모범 사례로 집중 조명을 받고 있지만, 막상 현실을 들여다보면 한국의 창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는 척박하기 그지없다. 양과 질 모두 뒤처져 있다.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는 동남아보다 못하다”라는 김봉진(우아한형제들 대표)의 말이 이를 대변한다.

그렇다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손영택 변호사는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청년 창업·스타트업 일선에서 뛰고 있는 CEO를 찾아간다. 그들의 성공 노하우와 미래 전략을 전하는 것을 비롯해, 한국에 앞으로 더 많은 스타트업 신화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머리를 맞댄다.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할까

더 많은 성공 스타트업이 나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데이블 이채현, 스캐터랩 김종윤, 베스핀글로벌 이한주, 아크릴 박외진, 8퍼센트 이효진, 원티드 이복기, 이큐브랩 권순범까지, 면면부터 화려하다. 저자가 만난 이들 모두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스타트업의 CEO다. ‘미래의 유니콘’이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창업과 스타트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름이다.

저자는 먼저 스타트업을 시작한 계기와 회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 등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되었는지 풀어간다. 혁신의 관점에서, 그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기존 시장에 균열을 내거나,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만들어낸 경우다. 데이블, 스캐터랩, 8퍼센트, 원티드, 이큐브랩이 전자에 속하고 베스핀글로벌, 아크릴이 후자에 속한다.

혁신의 방향과 방식이 다를지라도, 그들의 성공에는 한 가지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다. 계획하고 준비하기에 앞서 실행하는 추진력. 작은 규모의 조직의 장점인 유연성과 속도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할 때까지 다시 더 낫게 실패하는 도전정신. 그들은 실패에서 얻는 깨달음의 중요성을, 가능하다면 빨리 실패를 경험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먼저 발견하는 통찰력과 재고 따지기에 앞서 작은 단위로라도 시도하는 도전 정신이 지금의 그들을 있게 한 것이다. 데이블의 CEO 이채현의 말이 이를 잘 보여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