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태안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림수산 피해 예방을 위해 군민을 대상으로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기목책기, 그물망, 울타리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군민에게 농가당 최대 300만 원을 지원키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및 수산물 피해 예방과 더불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환경 조성을 위한 것으로, 군은 최근 고라니, 비둘기, 청둥오리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야생동물 포획에 돌입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대상 농가는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의 농가 △자부담에 동의하면서 시설물 설치의지가 강한 농가 △1000㎡ 이상 농경지 보유 농가(연접필지 합산 가능) 등이며, 과수·화훼 및 특용작물 재배 농가 또는 피해가 큰 작물 재배 농가는 우선 지원대상이다.
군은 접수가 완료된 후 지원대상자를 결정해 다음 달 3일 통보할 계획이며, 지원대상자에 선정되면 각 농가에서 4월 말까지 사업을 추진한 후 5월에 사업비를 정산하면 된다.
아울러, 군은 시설물 설치 후 5년 간 지원 목적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며, 시설물 설치 후 보조금의 교부 목적에 반해 시설물을 무단 철거하거나 훼손할 경우 지급된 보조금은 회수되니 유의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군은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고 군 전역에서 포획 활동에 돌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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