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북=김창윤 기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인 전주시가 LA에 거주하는 해외동포를 통해 미국에 소개된다.
전주시는 8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로라 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한인회장을 비롯한 이사진 12명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교류 및 글로벌 도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시와 LA한인회는 경제, 문화, 예술,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LA한인회는 전주시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내 전주를 소개하고,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의 문화를 홍보하는 등 전주 알리기에 앞장서기로 약속했다.
또한 양측은 LA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와 차세대 자녀들을 위한 정체성 확립과 뿌리교육을 위한 상호교류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와 관련, 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인 전주시 글로벌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전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과 국립무형유산원 등 국가기관의 다양한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 등 다양한 관광소재를 홍보하는 등 다양한 해외홍보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주한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전주 관광 홍보를 위한 해설투어와 통역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전주를 방문하는 외교사절과 기업인 등을 상대로도 맞춤형 홍보마케팅 및 건강관리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외국어 SNS와 전주시 공식 블로그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전주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전주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자 미국문화의 중심도시라 할 수 있는 LA의 한인회와 네트워크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전주시의 글로벌 브랜드가 강화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향후 세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한인들에게 전주의 문화를 고국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로 알리고 홍보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4년 설립된 LA한인회는 인근도시를 포함 약 66만명의 한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고국을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장 및 이사진 12명은 MOU체결 이후에는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것을 끝으로 전주 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