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5%, 영업이익 28.9%, 당기순이익 61.7% 크게 증가
- 글로벌 수퍼티어 1 진입에 따른 향후 지속적 실적 견인 기대
[시사매거진=김성민 기자]항공기 정밀구조물 제작 업체 아스트(067390, 대표이사 김희원)가 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발표했다.
아스트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306억원, 영업이익 25억 3천만 원, 당기순이익 11억 1천만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1.5%, 영업이익은 28.9 %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61.7% 크게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아스트의 대표제품인 보잉사 후방동체 핵심 부품 섹션48의 순조로운 공급이 이번 분기 호실적의 주요 요인이다”며, “최근 초도납품 출하식을 가진 엠브라에르 E-jet Ⅱ 동체 부품은 반기부터 본격 실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효율 향상 및 공급량 확대에 따라 올해 더 가시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스트는 올해 초 엠브라에르 항공기 동체 제작 사업권 인수했다. 해당 계약으로 회사는 엠브라에르 E-jet Ⅱ 기종 동체 설계 기술, 권한 및 지적 재산권을 이양 받고, 이후 설계 변경 및 제작한 동체의 권한을 갖게 됐다. 이로 인한 수주 예상 규모는 약 2조 3천억원이다. 해당 계약은 향후 확실한 실적 견인책이 될 것은 물론,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로서 입지를 넓힐 수 있어 추가 수주 또한 기대된다.
엠브라에르의 E-Jet Ⅱ 는 130인승 이하의 중소형 항공기 E-Jet 의 2세대 모델로, 아스트는 올해 30여대 납품을 시작으로 2024년 연간 100대 납품을 목표하고 있다. 이전 모델 E-Jet Ⅰ은 2018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이 생산된 항공기로 연간 100대 이상, 현재까지 총 1700대 이상 판매됐다. 올해 1월 보잉사가 엠브라에르의 민항공기 부문 전체를 인수함에 따라, E-Jet Ⅱ 인기는 이전 모델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스트는 2011년 항공기 부품 제작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보잉 사의 항공기 후방 동체를 제작, 납품하며 매년 20%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9년 1분기도 무난하게 그 성장폭을 이어감에 따라 올 한해 글로벌 항공 부품 제작사로서 지속적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