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외 투쟁 돌입...집단 삭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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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장외 투쟁 돌입...집단 삭발식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5.0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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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2일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패스트트랙 강행 책임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사진_뉴시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여야 4당의 선거법·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2일 본격적으로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장외 투쟁에 돌입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김태흠 의원과 정용기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정갑윤, 성일종, 이장우, 박덕흠, 김기선, 이만희, 최교일 등 10여명의 의원들이 국회 본청 앞에서 집단 삭발식을 갖는다.

이번 집단 삭발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제안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에 앞서 박대출 의원은 지난달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한 항의 차원으로 자진해서 삭발한 바 있다.

한국당은 또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패스트트랙을 강행한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고 사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황교안 대표는 2일부터 1박2일 간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선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경부선을 타고 서울과 대전, 대구, 부산을 차례로 돌며 '문 정권 규탄대회'를 갖는다. 황 대표는 시민들과 만나 여야 4당이 강행 처리한 패스트트랙의 부당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민심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3일에는 호남선을 타고 광주역, 전주역, 용산역을 차례로 돌며 문재인 정부 규탄 투쟁을 벌인다.

한국당은 이번 주말에도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 규탄 투쟁을 이어간다. 당은 4일 낮 12시30분서울 세종문회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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