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조은정 기자] 송귀근 고흥군수는 각 중앙부처 내년도 정부예산안 제출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시점에 타 지자체 보다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지역 현안사업 국비확보를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송 군수는 지난달 30일 과기부 관계 부서를 방문해 기업 및 관광객 유치 등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우주항공분야 연관 기반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중앙부처 차원의 예산 지원 등을 적극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소형 발사체 개발 지원 및 R&D 기능을 갖춘 우주항공분야 사업들이 집적화 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사업 당위성과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부 담당 관계관으로부터 내년도 우주과학관 확장사업 마무리 예산 60억원을 비롯해 연관 우주항공 분야 국책사업 지원으로 고흥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올 해들어 세 번째로 찾아간 중앙부처 방문도 2020년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로 판단해 부처 사업 편성 단계부터 신규 사업 반영과 국가예산을 적극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송귀근 군수는 “어려운 지역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비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 달 남은 중앙부처 정부예산안 편성시기에 맞춰 우리 군 현안 건의사업들이 내년 정부예산에 다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송 군수는 매주 월요일 주간 업무계획 보고, 월중 정례조회 시 마다 청내 방송 영상모니터를 통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비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모사업을 비롯해 국비 등 의존재원 확보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고흥군의 2020년도 국고 건의 총 사업비는 1조 7,135억원이며, 이중 내년에는 1,700억원 이상의 국비 확보를 목표로 하고, 나머지는 매년 연차별로 국비예산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