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준 대표 "중국진출 노리는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중국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왕홍'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발을 뻗는다. 특히 중국 정상급 대기업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가 국내서 활동하는 '왕홍' 지원에 나서며 국내 시장의 성공적인 정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타오바오 왕홍 마케팅 전문기업인 맥스타8은 지난 29일 오후 5시 서울 동대문 맥스타일 8층에서 '타오바오 왕홍 국내 방송센터 그랜드 오픈식' 겸 '알리바바 타오바오 월드데이 라이브 판매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왕홍'은 중국 SNS 상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파워블로거 및 인기 인터넷 동영상 진행자, 인터넷 스타를 뜻한다. 국내로 봤을 때는 유명 BJ(Broadcast Jockey)로 해석할 수 있다.
왕홍은 뷰티, 헬스, 패션, 맛집, 병원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에 대해 중국시장의 소비 파급력을 다방면으로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유통 업계는 왕홍을 통한 중국 현지 소비자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본 방송센터는 국내 최초의 왕홍 방송센터다. 왕홍 방송센터가 국내에 자리잡음에 따라 중국 현지의 더욱 유명한 '왕홍'들과 서로 원활한 협업관계를 맺을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
방송센터에는 16개의 최신식 오픈 스튜디오와 런칭장 등 왕홍들이 효과적인 방송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강형준 맥스타8 대표는 “국내 유통업계에서 오래 전부터 ‘중국 왕홍 모시기’에 발벗고 나섰지만 이는 국내 기업측의 일방적 초청으로 진행돼 고액의 초청 비용 대비 실질적인 홍보 및 판매 성과가 미미했다”고 왕홍 방송센터 설립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맥스타8은 상품 및 콘텐츠 기획, 왕홍 제품 교육, 빠른 물류체계 구축 등 제품 판매 및 유통구조 전반에 있어 국내 최초로 알리바바의 타오바오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확실한 판매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플랫폼”이라며 “중국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대표는 “국내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자주 찾거나 소비하는 맛집, 쇼핑, 관광지 등 훌륭한 상품이 즐비하다”며 “국내도 왕홍의 활성화로 중국의 많은 관광객들 또는 나아가 중국의 넓은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할 수 있도록 맥스타8 방송센터가 도움을 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국에서 TOP 30에 들어가는 유명 '왕홍'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송센터 내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서 제품 홍보 방송을 실시했다.
또한, 배우 김보성, 공현주, 이인혜, 레인보우 지숙, 미스코리아 송수현, 아이돌 더맨블랙, 보컬그룹 보이스퍼, 가수 아이반 등 국내 연예인과 팡안나, 리린, 미러 등 중국 연예인도 오픈을 축하하러 현장을 방문했다.
행사는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오픈 축하 영상 상영, 포토존 촬영 및 테이프 커팅식, 비전 선포식 및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꾸며졌다. 본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야외에 마련된 식사장소에서 축하공연 및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