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함안군의회는 지난 19일 의회 의원휴게실에서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 유지를 바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함안군의회 의원들은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 통폐합 조정안에 대해 반대의 뜻을 밝히고, 기존 선거구 유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정선 의장은 “지역의 대변자인 국회의원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를 조정하려는 것은 지역민 민심 악화는 물론 농촌 육성과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절박한 심정으로 어려운 농촌을 고사위기로 내모는 엄청난 우(愚)를 지켜보고 있을 수 없기에 현선거구 분리 조정은 절대불가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령ㆍ함안ㆍ합천 선거구는 전년도 말 기준으로 인구수가 146,845명으로 선거구 획정 인구 하한선 기준을 충분히 넘어서고 있다”며 “선거구 분할획책은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헌법불합치 결정에 완전히 자유로움”을 밝혔다.
또한 지리적ㆍ역사적으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기존 지역구는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현행선거구 조정은 모든 군민이 반대하며 명분도 없는 구태정치는 반드시 종식돼야 마땅하다”며 “만약 기존 선거구 유지를 바라는 군민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3개 군민이 일치단결해 주민등록증 반납운동과 4월 총선 전면거부 등의 실력행사에 나설 것”이라고 강력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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