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국내 유일 공공조달 종합박람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19’가 4월 24일(수)부터 26일(금)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올해로 20회를 맞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에440개 우수 조달기업이 참가하고, 해외바이어․해외조달기관 관계자 160여명을 초청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24일 11시에 열리는 행사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성호 국회기획재정위원장, 백재현 국회의원, 김정우 국회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차관,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차관, 박원주 특허청장, 이화순 경기부지사 등이 참석하여 중소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 공공판로 확대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유일의 공공조달박람회다.
특히 올해에는 드론, 가상현실(VR), 3D프린터, 자율주행차 등 연구개발(R&D) 신기술제품과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공공수요를 창출하여 혁신성장을 지원하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행사장 투어 서비스와 각종 이벤트를 마련하여 재미있고 유익한 행사가 되도록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에 걸맞게 공공기관 구매담당자와 일반인들이 관심분야의 최신 조달물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관을 준비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신기술제품을 모아 혁신성장관을 구성하여 국가 R&D 사업으로 개발된 군사용 드론 등을 전시하고, BIM* 설계 공공건축물 VR 체험, 3D프린터 체험 등 기회를 제공한다.
벤처나라* 등록 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벤처나라관에서는 창업․벤처기업들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 공공조달 납품실적이 없는 창업․벤처기업들의 조달시장 진입을 쉽게 하고 빠른 판로확보를 위한 전용몰로 ‘19.3월말 기준 695개사 3,914개 상품 등록
이외에도 전기전자관, 사무기기관, 기계장치관, 건설환경관, 안전제품관 등 총 12개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여러 부대행사도 준비했으며, 특히 역대 가장 큰 규모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글로벌 조달시장 공략의 기회로 활용한다.
미국, 캐나다, 콜롬비아 등 28개국의 바이어 95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하여 국내 252개 조달기업과 1:1 수출상담을 진행하며, 국제기구 관계자 등을 초청하여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개최한다.
수출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관세청 부스를 마련하여 수출 관심 기업들은 누구나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관세와 통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국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은 공공구매상담회에 참가하여 새로운 제품정보와 시장동향 등을 접할 수 있고, 조달교육원에서 실시하는 구매실무교육을 통해 구매업무능력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조달 선진국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혁신조달의 현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조달’을 주제로 국제조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7개 국제기구와 25개국 조달기관 관계자 68명이 참가하여 혁신조달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 국제기구 : OECD, WTO, ITC(국제무역센터), ADB, AfDB 등
* 조달기관 :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페루, 에콰도르, 인니, 필리핀, 베트남 등
조달청은 현재 추진 중인 벤처나라,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공공혁신 조달플랫폼 등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발표한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에 많은 기업이 참가하여 볼거리가 풍성한 만큼 관람객의 저변을 넓히고, 효과적인 참관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리 관심 품명을 지정하면 행사장 가이드의 인솔하에 관련 제품 전시관을 돌아보며 설명을 듣는 가이드 투어(도슨트 투어)와,
구석구석 미리 지정된 전시관에 들러 스탬프를 모아오면 상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를 행사기간 동안 실시한다.
또한, 조달청 개청 70주년을 기념한 기록물 전시회와 퀴즈대회, 경품추첨 등 관람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해, 일반인들도 나라장터 엑스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올해 조달청은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벤처나라 활성화 등 기술력 있는 창업․벤처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늘리고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가 혁신제품을 발굴하고 창업․벤처 기업들이 공공조달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