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광주전남=공성남 기자] 강진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진군산악연맹이 주관한‘제2회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가 제22회 전라병영성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산악인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라병영성과 수인산 일원에서 개최됐다.
교통편은 강진군청, 신전면, 성전면, 해남군 등에서 온 버스 5대를 이용하여 자가용 없는 등산대회로 추진되었다.
이 날의 행사에는 강진군·금릉·주작·보은·강진농협여성·강진농협남성산악회 등 6개 단체와 해남군산악연맹 회원 70여명, 강진군산림조합, 강진군청산악회가 작년에 이어 참가하였으며, 강진신협산악회 회원 10여명과 강진군민이 다수 참가하여 친목을 다졌다.
전라병영성 축제장에서 출발하여 홀골 절터인 북문방향으로 진행한 뒤 노적봉(561m)을 왕복 한 후 병풍바위를 거쳐 수인사로 돌아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만 도보 3km, 등산 5km, 총8km로 약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이날 대회에서는 산에서 흔적 남기지 않기 운동인 LNT(leave no trace)운동이 추진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LNT 운동은 쓰레기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운동의 하나로 등반대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등산로 곳곳에 박힌 캔, 피트병 등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김상은 강진군 산악연맹회장은“다음 대회는 금곡사 벚꽃축제 시기에 맞혀 재경 산악인과 함께 명산 보은산,오봉산,비파산 등 3산을 각기 다른 등산로로 올라 금곡사로 동시에 하산하는 등산대회 개최하여 군동면 금곡사 벚꽃축제를 널리 홍보하고 싶다”며“오는 10월 20일 고흥군 팔영산에서 개최되는 도지사배 등산대회도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 군수는“황금빛 억세의 풍경이 아름다운 수인산과 조선왕조 477년간 전라도와 제주도를 총괄한 육군 총 지휘부 전라병영성 일원에서 강진명산 생활체육 등산대회와 정화활동을 전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며 “해남군 산악인이 많이 참가 하셨는데 앞으로도 강진군과 해남군산악인간의 유대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