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전북도당 논평 - 5.18망언,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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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당전북도당 논평 - 5.18망언,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저주-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04.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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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소속 인사들의 5,18망언에 대한 비뚤어진 역사의식, 시대의식을 고발한다.
민평당전북도당위원장 임정엽(사진_민평당전북도당)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민평당전북도당(도당위원장임정엽)은 오늘 차명진의원, 자유한국당 등 5.18세월호 관련 망언에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저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에는 '자유와 한국'이 없이 '저주와 복수'만 있고 더불어 민주당에는 더불어와 민주가 없다는 말로 거대양당의 행태를 꼬집었다.

<논평>

세월호 유가족들이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국회의원을 형사상 민사상으로 고소했다.

아울러 ‘국민고발인단’을 모집해 차명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과 정진석의원을 고발한다고 한다.

‘그들의 저주’라고 부르고 싶다. 차마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잔치다.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쩌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적었다.

정진석 의원은 같은 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

박진성 시인의 ‘차명진에게’라는 글에서 인용한다.

‘그 주둥이를 닥치라. 그 손가락을 부러뜨리라. 짐승이 아닌 사람이라면 네가, 짐승새끼가 아닌 사람xx라면“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이런 막말마저 정치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믿는 저들의 발상 그리고 이렇게 해도 지지율이 올라간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하루 빨리 이들에 대한 징계절차를 밟아야 한다.

5.18 망언을 했던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자체 징계의 경우 상식의 범주를 넘어선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정당이기를 포기한 경우나 마찬가지다.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로 기억되는 광주민주화 운동에 겉으로는 애도를 표하고 속으로는 딴 생각을 품는 자유한국당은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전형이다.

당장 그들을 출당해서 국민의 심판을 받도록 갑옷을 벗겨야 한다.

당 지도부에 그들이 남아서 호남과 광주 국민들에게 할 말이 무엇인가.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자유한국당에는 자유도 한국도 없으며 저주와 복수만이 남아있다. 분열로 얻고자 하는 그들에게 국민도 없다고 규정하고 공개적으로 답변해 주기를 요청한다.

이 차제에 민주당도 한몫 거들었다. 박광온의원이 자유한국당에게 저주를 쏟아냈다.

‘한국당은 4.19 혁명 때 국민에 총을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했다가 국회윤리위원회에 제소를 당했다.

극단적 분열과 인기영합주의 산물이 아닐 수가 없다. 구 시대적 사고와 극단적인 2분법이 만들어진 정치권의 추태다. 자유한국당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도 다물라는 것이다.’ 싸움을 붙이고 얻고자 하는 반사이익 ‘노이즈마케팅’으로 보이는 이유다. 싸울수록 2개 거대정당만이 커지는 기이한 정치적 현상을 우려한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이 원인과 책임은 민주당과 집권세력에게 있다. ‘정치적 좀비의 생명력’으로 끝없이 부활하고 준동하는 자유한국당에게 수혈을 해준 것이 바로 민주당의 실패한 정책과 경제 그리고 분열주의를 바탕으로 한다.

더불어 민주당에 ‘더불어가 없고 민주가 없는 이유다.

2019년 4월 23일

민주평화당 전북 도당

대변인 홍승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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