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으로 5•18 진실을 쫓는 공개수배 추적 다큐멘터리 ‘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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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장으로 5•18 진실을 쫓는 공개수배 추적 다큐멘터리 ‘김군’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4.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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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봉 확정, 티저 포스터 공개
사진 한 장으로 5•18 진실을 쫓는 공개수배 추적 다큐멘터리 ‘김군’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어 크게 주목받았고,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2019년 최고의 센세이션을 예고한 화제의 다큐멘터리 <김군>이 5월 개봉을 확정했다.

[ 제작: 1011 필름 | 배급/공동제작: 영화사 풀 | 감독: 강상우 | 출연 주옥, 양동남, 이창성, 차종수, 오기철, 이강갑, 최영철, 최진수, 안지환 외 ]

5·18 진실 공방의 방아쇠를 당길 센세이션 다큐멘터리 <김군>이 5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 및 티저 예고편을 드디어 공개했다. 영화 <김군>은 군사평론가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을 사진 한 장으로 추적하는 ‘공개수배 추적극’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 규명과 당시 모두가 ‘김군’이었던 이름없는 광주 시민군들을 호명하는 작품이다.

영화 <김군>이 5월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은 그야말로 티징의 궁금증과 충격적 전율을 선사하며 단박에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군>은 무장한 광주 시민군이 찍힌 사진 한 장이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로, 중앙일보의 이창성 사진기자가 촬영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록사진이 바로 영화의 출발점이다. 이에 티저 포스터의 이미지 또한 이창성 사진기자가 촬영한 또 다른 컷을 활용해 디자인되었고, 티저 예고편은 영화의 시작이 된 바로 그 역사적인 사진 한 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티저 포스터는 손을 흔들고 있는 몇몇 무장한 시민군과 그 뒤로 보이는 가스차(페퍼포그 차) 위의 인물을 과감하게 빨간 방점과 직선으로 이으며 화살표로 지목, 시각적 임팩트를 집중시킨다. 흑백사진 속 80년 5월의 시민군들을 39년의 시간을 가로질러 현재로 소환한다. 당시 사진 속 사람들에게 빨간 번호를 매기며 북한특수군으로 지목한 군사평론가 지만원의 방식을 역이용해 ‘시민군’ 개개인을 재조명하는 의미다. 지만원의 머리 속을 가로지르는 점과 선이 내리 꽂힌 ‘제1광수’가 아닌, ‘제1시민군’으로 명명되어야 할 인물이자 5·18 진실 공방의 주인공인 ‘김군’을 공개수배한다.

우리 모두의 마음에 진실의 방아쇠를 당길 공개수배 추적극 <김군>은 오는 5월 전국 극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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