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의정부시는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 동안 북한이탈주민 34명과 함께 ‘제주도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주제로 ‘소통·화합 힐링캠프’를 가졌다.
올해로 세 번째인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고, 한국 사회의 문화 정서를 알아가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제주도의 올레길 등 주요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담았으며, 의정부시가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 등 각종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들 간 서로 만남의 시간을 통해 정착과정의 어려움을 나누며 각자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북한이탈주민인 김씨는 “북한의 교과서에서만 알았던 제주도를 직접 체험하게 되니 꿈만 같고, 앞으로 열심히 남한 사회에 잘 정착해서 가족과 함께 이곳을 꼭 다시 찾겠다”라며 캠프를 준비해준 의정부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금번 캠프 외에도 북한이탈주민 초기 정착자에 대한 물품 지원, 자격증 취득 수강료 지원 사업,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나눔새’ 자원봉사단 운영,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로 구성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 운영 등 다양한 북한이탈주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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