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전진홍 기자] 시력 저하가 치매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17일 오전 방영된 SBS 좋은아침 수요일N스타일에서는 '100세 시대를 건강히 살아가려면'이라는 주제를 갖고 의학 전문가들이 치매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3번째 코너에 나선 JW(제이더블유) 안과의 최정원 원장은 시력 저하가 치매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령자들의 시력관리는 필수라고 설명했다.
최정원 원장은 "우리 뇌에 들어오는 정보 중 80%는 눈을 통해서 들어온다. 물체를 봤을 때 정보가 시신경을 통해 대뇌로 전달되면서 물체를 인식하는데 시력이 나빠질 경우 뇌로 전달되는 정보가 줄어 뇌의 활동량이 낮아진다"며 "기계도 안 쓰면 녹슬 듯이 뇌의 활동량이 줄면 뇌가 둔화되고 그만큼 치매 발생률이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중년들의 시력 상실의 주된 원인이 되는 안질환으로 '황반변성'을 꼽으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 원장은 "황반은 빛과 색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매우 중요한 부위"라며 "나이가 들 경우 시각세포가 파괴돼 황반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그 노폐물은 안의 시각세포를 파괴해 질환은 더욱 심해지게 된다. 아주 심해질 경우 실명까지 부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반변성의 경우 노안으로 오해하고 방치하기 쉽기 때문에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며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이며 필히 예방해 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최 원장은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쭈꾸미와 메리골드를 들고 나왔다.
최 원장은 "쭈꾸미의 경우 오메가3가 풍부해 시각세포가 노화되는 것을 막아 준다"며 "메리골드의 경우 눈에 좋은 영양소인 투테인과 지아잔린 성분을 보유하고 있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