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4.16논평"기억, 오늘의 내일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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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4.16논평"기억, 오늘의 내일을 묻다"
  • 오운석 기자
  • 승인 2019.04.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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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질 흙 같은 어둠의 바다 속으로 떠나버린 영혼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사진_더불어전북도당)

[시사매거진/전북=오운석 기자] 5년 전, 세월호와 함께 멈춰버린 희생자들의 시계 바늘 소리가 오늘 또다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귓가에 맴돌며 검은 눈물을 흐르게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는 그날의 충격과 고통의 시간을 가슴속에 묻고, 깊은 바다속으로 가라앉은 단원고 학생들과 선생님, 일반인 희생자들을 떠 올리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또다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참사 이후,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록 당시 무능한 정권의 책임자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려하며 온갖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금쪽같은 자식을 잃고 사랑하는 가족을 싸늘한 주검으로 맞이했던 유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오늘도 마르지 않는 눈물로 오열하고 있다.

은폐와 조작으로 세월호 참사를 숨겨왔던 박근혜 정권의 수괴들은 촛불혁명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뒤에도 아직까지 자신들의 금수(禽獸)만도 못한 행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당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혀내려 했던 검찰 수사관계자에게 은폐 압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 지금도 제1야당의 수장이 되어 있다.

얼마나 더 국민의 피눈물을 봐야 이들의 야욕이 충족될까, 얼마나 더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의 외침이 이어져야 할까...

한 순간도 희생된 가족을 잊지 못한 채 억울함을 달래기 위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17명 정부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들의 처벌을 위한 법원의 판결은 1심조차 끝나지 않은 상태다.

진실을 밝힌답시고 박근혜 정권이 만들었던 특별조사위원회는 정권의 눈치를 보다가 유명무실해 진 상태고 지금은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활동 중에 있다.

참사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전해져 왔다. 그러나 원인에 대한 책임자도 처벌도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발방지라는 말은 허울 좋은 메아리일 뿐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시대적 과제를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며 질 흙 같은 어둠의 바다 속으로 떠나버린 영혼들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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