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초등 3학년 담임의 학생 상습폭행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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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등 3학년 담임의 학생 상습폭행의 진실은?
  • 노광배 기자
  • 승인 2019.04.16 17:57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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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초등교사, “어른들이 아이의 미래 뒷전하고 거짓을 논하면 안돼!”교실에서 수업시간에 반 아이들 전체가 함께 있는데서 폭행이 가능한가

[시사매거진/광주전남=노광배 기자] 화순초등 3학년 담임교사의 학생 폭행과 관련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폭행이 조작된 사건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지역 학부모들의 일부 언론의 ‘상습폭행 담임교사’ 보도를 접하는 시선은 곱지 않다.

(사진_노광배 기자)

폭행을 주장하는 장소도 교실 수업중이고 사건발생 일자도 맞지 않으며 피해를 주장하는 학생의 할아버지 항의 전화에 대해서는 할아버지는 이미 고인이신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초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3월 4일 개학식을 갖고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만난지 9일 밖에 지나지 않은 담임이 12일 학교 교실 수업시간에 반아이들 전체가 있는 자리에서 학생폭행은 상식적으로도 일어날 수 없지 않는냐”며 “학교의 조사결과 A교사는 어떤 학생에게도 폭행이나 체벌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와관련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전수조사해 가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제 학교측은 언론 보도 이후 해당 A교사를 B교사로 담임을 교체한 상태다.

21년 동안 교직생활을 해오는 중 17년을 화순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A교사는 “담임을 맡으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더욱 깊어지고 담임을 맡은 27명의 아이들을 한결같이 애정으로 대해오며 단 한명도 홀대한 적이 없다. 다같이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왔는데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어른들이 아이의 미래는 뒷전으로 하고 어떤 이유나 목적으로도 거짓을 논해서는 안되는데 가슴이 많이 아프다”고 입장을 밝혔다.

교체된 B교사는 “담임을 맡아서 아이들로부터 A교사의 폭행이 없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심지어는 A교사가 우리 담임이신데 왜 B선생님이 담임이라 하느냐고 묻는데 설명이 난해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A선생님이 보고 싶다, 우리는 너무 좋았는데 담임이 바뀐 이유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학교 교직원 K씨는 “A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고 학생들을 위해 성실하게 잘 해오신 분이고 특히 질서를 가장 중요하게 교육하는 분인데 과장된 일부 보도에 이런 현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ㄷ학생의 같은반 학부모 C씨는 “주위분이 기사를 출력해 와서 화순초등학교 사건을 아느냐고 물어서 알게 됐는데 우리 아이에게 물어보니 A담임이 인디언밥 놀이의 시범을 보이는데 ㄷ학생이 장난하며 도망가다 넘어지면서 책상에 이마를 부딪혀 다쳤지 선생님이 때린 것은 아니다고 전해 들었으며 경찰에도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 “20살이 된 제 아들 때부터 겪어 온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으로 잘 알고 있는데 A선생님의 명예가 반드시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른 학부모 D씨는 “일부 언론들의 잘못된 보도로 지역사회에서 신망을 얻은 좋은 A선생님에게 가혹한 상황를 만들어 내고 선생님의 교육적 노력을 물거품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건은 사회시간 내고장지도그리기 수업 중 ㄷ학생과 ㅁ학생이 장난을 쳐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한 A선생은 학생들에게 주의를 준 뒤,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거나 친구를 괴롭히면 ‘인디언밥’ 놀이를 하기로 하자고 제안하고, ㄷ학생과 ㅁ학생에게 ‘인디언밥’ 시범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ㅁ학생의 시범이 끝난 뒤, ㄷ학생이 엎드린 상태로 장난을 치며 도망하다가 발이 꼬여 넘어지는 과정에 이마를 책상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ㄷ학생은 2주 이상 치료를 목적으로 등교를 하지 않고 있으며, A교사는 정신적인 보도 충격으로 정신적 심리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ㄷ학생의 부모는 형사고발로, A교사는 폭행이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당당하게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법적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알려드립니다> "화순초등 3학년 담임의 학생 상습폭행의 진실은?"보도 관련]

본 신문은 지난 4월 16일자 "화순초등학교 담임의 학생 상습폭행의 진실은" 제목으로 "화순초등 3학년 담임교사의 학생 폭행이 조작된 사건이라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 가족은 "해당 사건은 수업시간에 교사가 휘두른 주먹에 학생이 쓰러지면서 책상 모서리에 이마를 부딪힌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위 사건과 관련 '폭행치상'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임을 알려드립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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