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암대학·연암공업대학 / 정광수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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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암대학·연암공업대학 / 정광수 학장
  • 취재/백보국 기자
  • 승인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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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전문 인재양성기관위한 혁신프로젝트
2010 비전 선포식 통해, 입학 및 취업 100% 달성 목표

한미 FTA타결 이후 우리나라의 농·축산업은 득(得)보다 실(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웰빙 트렌드 등으로 우리 농·축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던 시기였기에 본업 종사자들의 걱정은 날로 늘어가고 있다. 하루속히 점차적으로 다가올 미국 농·축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춘 대안마련이 시급한 시기이다.

과거 농·축산업에 대해 젊은이들의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산업사회의 도약에 대한 편중된 시선 때문이었을 것이다. 반면 자생력을 갖춘 교육시스템으로 현재의 농·축산업의 불안요소를 긍정적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천안연암대학 신임 정광수 학장을 만나 우리 농·축산업의 미래와 참다운 인재양성기관에 대해 들어보았다.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방안
지난 3월 5일(취임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천안연암대학 신임 정광수 학장에게 구자경 LG연암학원 이사장(LG명예회장)은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연암공업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있었으며, 앞으로 천안연암대학 학장을 겸임하게 된다.
신임 정광수 학장은 “천안연암대학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국내 최고의 전문 인재양성기관으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농·축산 생명산업분야의 발전과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인재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광수 학장의 취임은 그간 연암공업대학 수장으로서 활약에 따른 성과가 인정되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기업과 연계된 주문형학과제를 도입하는 등, 과감하고 지속적인 대학혁신 활동을 통해, 지역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100%를 모집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까지 붉어지고 있는 현 취업대란 속에서도 졸업생 95%이상 취업에 성공하는 등 그의 혁신적이고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의 이력을 보더라도 그가 얼마나 혁신적인 리더십을 지닌 인물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인하대 전자공학과와 경상대학교 산업시스템공학 석사를 이수한 그는 지난 1971년 LG전자에 입사 후, 2000년 LG전자 디지털 AV 사업부 사업부장과 이듬해 LG생산기술원 원장(부사장)등을 역임했다. 또 기업조직에서 갈고닦은 그의 노하우는 대외적으로 인정을 받아 1987년 산업포상(품질관리 대통령 포상)을 시작으로 이듬해 철탑 산업훈장 대통령 포상과 한국능률협회 대상 및 TPM경영인상·생산혁신대상 경영자상(KMAC) 등을 수상했다. 이 같은 정광수 학장의 취임은 천안연암대학의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2010 비전 선포식
천안연암대학의 역사는 1969년 12월 연암 구인회 선생(LG 창업회장)이 재단법인 연암문화재단을 창설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이후 LG연암학원에 의해 1974년 연암축산고등기술학교란 이름으로 천안에서 설립된 후 교명을 몇 차례 바꾸어 2003년 천안연암대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본 대학은 환경 친화적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전문직업인양성을 목적으로 세워졌다. 특히 재단 측의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로 재학생 대부분이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최첨단 교육기자제와 설비시설을 비치하고 있다. 이는 재단 측의 사회공헌의 한 방향을 비전 있는 인재양성에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연암대학은 타 대학들과 달리 많은 인원을 모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뽑아 최고의 교육을 통해, 질적 능력을 내세우는 실무 형 우수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취지이다. 특히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축산계열의 축산·낙농한우·양돈양계전공과 친환경원예과 환경조경학과 및 화훼장식과의 전공을 통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국가의 미래에 초석이 될 생명산업의 실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동물보호계열의 동물보호전공·애완동물전공 및 외식산업과와 뷰티아트과 등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2007학년도 최종 입시결과 총 520명 모집에 100%로 등록이라는 성과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우수인력양성기관임을 증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조사결과 현재 취업 대상자 242명중 취업자 230명으로 95%의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대학들 중 10권 순위 안에 들어가는 성과이다.
특히 올해를 혁신원년으로 설정하여, 강도 높은 개혁과 점검을 통해 2010년까지 우수인재를 100% 모집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통해 취업률 100% 달성을 역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천안연암대학·연암공업대학 정광수 학장 인터뷰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등 대학으로의 도약’
중부권의 지성과 학문을 대표하는 천안연암대학의 학장을 맡는다는 것은 본인에게는 크나큰 영광이자 막중한 책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로 현실적이고 비전 있는 대책을 마련, 천안연암대학의 숭고한 건학정신과 교육이념을 충실히 받들고 주어진 모든 의무와 책임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수행할 것이다.
천안연암대학은 지난 4월 6일 ‘2010 비전 선포식’을 통해 앞으로 시행할 혁신프로젝트를 구체화 시켰다. 앞으로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혁신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암대학발전단을 출범시키는 등, 2010년까지 국내 최고의 인재양성기관을 목표로 혁신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최첨단 교육기자재 확보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농업 및 축산계열, 생명산업과 화훼 및 외식산업 등, 각 학과별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분야별로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는 목표를 수립할 것이다.
또 지역교육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공헌의 방안으로 학교의 최첨단 설비를 활용한 강점을 살려 축산·화훼·외식분야의 지역기업체, 단체, 영농후계자 등이 대학교육에 참여하는 주민참여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수준의 국화축제에 지역주민을 초청하는 것을 비롯해 드넓은 연암대학의 공간을 지역주민이 언제든지 편안하게 휴식을 만끽하고 찾고 싶은 공원 형 대학으로의 변신을 도모할 것이고, 혁신을 통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대학, 지역사회를 자랑스럽게 하는 인정받는 대학’을 목표로 혁신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이다. 새로운 비전과 혁신을 통하여 천안연암대학을 교육개방 이후에도 굳건히 성장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대학으로 만들겠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비전 정립과 함께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인재 육성을 위한 과감한 혁신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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