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레미콘/김윤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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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레미콘/김윤기 대표
  • 취재/박용준 차장
  • 승인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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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협의회 회장을 맡아
지역경제 회생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

레미콘 조합과 부산 경남 레미콘 협회 회장을 맡아 맡은 바 소임을 다 해온 김윤기 회장은 그간의 업적에 힘입어 지난 3월 29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경선 끝에 부산중소기업조합협의회 회장에 당선되었다. 그는 동료, 선후배에 대해 먼저 감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고 임기 내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정부 및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지역의 애로점과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그리고 업종과의 교류를 활발히 하여 무의미한 조직이 아닌 진정한 협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했던 중소기업. 그 중소기업이 현 경제상황에서 큰 수난을 겪고 있다. 갈수록 심화되어가는 경기불황과 수출 감소, 노사갈등의 문제로 전국이 시끄러운 가운데 국가 신인도 하락은 물론 중소기업에서는 물량확보 감소와 더불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어 생산가동률 저하와 매출감소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FTA협상 체결로 부산 제조업체의 99.7%가 중소기업이고 기술과 품질, 해외마케팅 등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여러 가지 면에서 미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어려운 상황에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회를 맡게 된 김윤기 회장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맞춰 조직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한다. 회원확보와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내실 있고 발전하는 협의회가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각 조합들의 참신하고 건전한 건의를 받아 관계기관에 건의하여 하나하나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그렇게 ‘큰마음 큰 뜻’으로 임할 때 당장의 작은 손해라도 차후 큰 덕으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건설경기 부양책으로 건축인·허가와 준·조세의 감량 강조
레미콘업계는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물량 감소와 업계 간 과도한 출혈경쟁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인 적자 경영과 수의계약 품목에서 제외된 공사물량마저 감소하고 있어 업계는 자구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윤기 회장은 원자재 가격이 폭등에도 불구하고 평균단가는 낮아지는 기현상과 제 살 깎기 과당경쟁으로 인한 경영난으로 레미콘 업체들은 지금 하늘만 쳐다보는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골재 및 시멘트 가격인상분을 고려한다면 레미콘 단가는 6~8% 인상요인이 발생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건설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건축 인·허가와 각종 준·조세를 줄여 주어야 한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 입장을 고려하더라도 건설사는 어느 정도 가격을 수용해줘야 레미콘 업체가 살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문을 닫는 업체들이 비일비재하고 기업들의 기술개발은 고사하고 품질이 매우 위험한 수준에 직면, 부실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12일 제41회 납세자의 날에 성실납세자로 선정된 김 회장은 그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이 가진 집념이다. 한 가지 일에 매달려 반드시 결실을 얻을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결과가 있지 않으면 편히 잠도 잘 수가 없다’ 그래서 오늘의 그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정부에 대한 바람으로 그는 중소기업의 일관성 있는 지원이다. 정권교체 때마다 겪는 바뀐 정책으로 기업들은 필요 없는 힘을 쏟기가 일쑤고 우왕좌왕하기 마련이다. 일관성 있는 정책과 지속적인 중소기업의 관심 및 지원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대기업에 종속된 중소기업이 아닌 자생할 수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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