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원단체연합회 / 김진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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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교원단체연합회 / 김진성 회장
  • 취재_양성빈 본부장
  • 승인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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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총’ 새로운 출발의 닻을 올리다
새롭게 태어나는 부산교총.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부산교총은 회원 상호간의 단결을 통하여 교원의 사회,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기함으로서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기여하기 위하여 변화와 실천을 통한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진성/www.bsta.or.kr)는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교직의 전문성 향상 및 부산교육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부산교총 2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진성(現 학산여고교장)회장을 만나 부산교총의 그간의 노력과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고, 좋은 선생님들을 리드한다
한국교총은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 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 보다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학생인권교육지침서를 배포하고, 학생인권특별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청소년의 달인 5월에는 인권특별수업을 실시해 인권교육을 강화에 힘쓰고 있는 점은 학생들 인권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함이다. 그리고 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해 학생건강보호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교육부, 교육청은 물론 식품의약품안전청까지 학생건강보호에 나서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볼 수 있다. 교총은 학생건강보호 운동을 더욱 강화, 확산해 나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패스트푸드 및 탄산음료 안 먹기 운동을 전국의 학교에 정착하고 금년에는 ▲국민건강증진법을 개정하여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의 유해문구 표기 실현 ▲학교 구내 자판기를 통한 탄산음료 등 판매 금지 ▲친환경적 식자재의 학교급식 공급 ▲아침 거르지 않기 등 바른 식생활 습관화 교육을 통해 학생 건강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교원뿐만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교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은 한국교총이 창립된 지 60년이 되는 해로써 그간 한국교총이 우리나라의 교육사와 질곡을 함께 하면서 교육발전과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을 주도해 온 중추세력이었음은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다. 60여 년의 공과에 대한 성찰의 토대위에 시대,사회적 변화와 요구를 능동적으로 수용하여 교원단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이를 위해 2007년도에는 ▲국민과 함께 하는 교원단체 ▲공교육 내실화와 교원의 자긍심 고취 ▲학생건강, 인권중시교육 강화 ▲교원단체의 사회적 책무 강화 ▲『교육대통령 만들기』의 5대 기본 활동방침을 정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


설립 60주년을 맞이한 부산교총, 새롭게 태어나다
부산 교총은 1947년 설립된 이래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며 회원만도 1만6천명을 가진 거대한 조직으로 성장하게 되어 교원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교직의 전문성 향상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부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상대적으로 다소 침체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아 온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에 전회원이 참여하는 두 번째 직선제 선거를 통하여 지금의 회장단이 선출되었다. 이는 새로운 부산교총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가 담겨있고, 회원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크다는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 열망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 회장은 부산교총의 문제들을 새롭게 해결하고 교원단체의 기본에 충실하며 신뢰받고 사랑받는 교총, 국민과 함께 하는 대한민국 최대 최고의 교원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부산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 김진성 회장 인터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일생활권으로 자리 잡던 기차가 이제는 반나절생활권인 고속철도(KTX)로 변하고, 책에서 찾던 정보와 지식을 초고속인터넷 세상 속에서 마우스 클릭하나로 검색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학교 속 스승의 모습도 많이 변했다.
과거 존경하는 마음으로 스승의 그림자조차 밟지 못했던 학생들을 이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실정이다. 현재는 학교 속에서 스승의 ‘존경’이라는 단어 보다 교사들의 ‘인권보장’이 대두될 정도로 교권은 많이 상실되었다.
■ 교원평가에 대해서
교원평가에 대해서 말하기 이전에 교원의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해야한다고 본다. 선생님도 직업 중 하나이다. 물론 다른 직업보다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업이지만 교사도 사람이기에 실수는 한번씩 할 수 있다. 그들이 교사가 아니라면 아무 주목도 받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일들을 집단과 여론은 교사라는 이유하나로 매도하는데 이런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제는 직업인인 교사에 대해서 조금은 수용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교사에 대해서 언론 보도함에 있어서 학교의 이름이나 교사의 실명을 직접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학교와 교사, 학생에게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행위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한다.
교원의 인권이 보장되면서 교원평가는 이루어져야 한다. 교원평가는 교육발전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 중 하나이지만 그 방법은 많이 보완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정부의 입장에서 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집단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분위기에 휩쓸려 시행되는 교원평가는 옳지 않다.
■ 앞으로의 계획
부산광역시 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의 전문직 단체이다. 나는 관리직이지만 교권보호를 위해서 일선해서 앞장설 것이다. 최근 들어서 교사에게 물리적인 행동을 가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종종 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원만한 해결을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현재 아쉬운 점은 교총은 관리직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제는 현장의 중심에 서 있는 선생님들 중심으로 교총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교총의 변화에 선생님들도 믿어주시고 잘못에 대한 채찍으로 함께 이끌어 나가는 부산교총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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