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 공식 협상, 9일부터 도쿄에서 개최
상태바
한·중·일 FTA 공식 협상, 9일부터 도쿄에서 개최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4.08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제15차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우리 측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 측은 리청강 상무부 부장 조리, 일본 측은 타케히로 카가와 외무성 국제경제대사가 수석대표로 참여한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유보협상 등 핵심 쟁점 분야에서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통관·경쟁·전자상거래 등 규범 분야의 분과별 협상도 재개한다.

특히 3국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이 연내 타결을 목표로 논의 중이다. 이번에 한·중·일 FTA에서 RCEP보다 높은 수준의 자유화를 달성하자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하기 위한 한·중·일 3국 간 FTA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협상 진전을 위해 한·중·일 3국 모두 유연성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가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면서 우리의 국익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