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달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옥)은 지난 3월 25일(월)부터 4월 4일(목)까지 2주에 걸쳐 달성교육지원청 및 달성군 소재 문화유적지에서 ‘2019 학부모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5일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9년째 지속되어 오고 있는 학부모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은 '교육지원청-달성군청-학교'가 연계운영 하며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 자부심을 길러줄 수 있는 달성교육청 학생인성함양 역점 추진 사업이다.
달성군 초·중학교 학부모 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문화유산 해설사로서의 역할, 달성군 문화유산과 인물에 대한 이론과 현장탐방, 스피치강의, 해설사 실습 등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성교육을 수료한 학부모는 '달성군 문화탐방 프로그램'인 초·중학교 현장학습에서 문화유산 해설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번 현장 탐방은 지역 유교문화의 중심인 서원(도동·한천·녹동서원)과 향교를 비롯하여 현풍석빙고, 냉천고인돌, 남평문씨 본리세거지, 사문진나루터 등 우리 지역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유적지들로 구성되었다. 현장강의는 김무진 강사(전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현 대구·경북 문화재위원)가 진행하였으며 교육 마지막 날 학부모들이 직접 해설사 실습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로 9년째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학생들과의 만남이 늘 기대되고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될 때까지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달성교육지원청 김영옥 교육장은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부모들에게 “2019년 학부모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은 모두 끝이 나고 오늘 수료하지만, 교육기간동안 익힌 지식과 고취된 애향심을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줄 차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교육청의 자랑거리이자 학부모님들의 자부심인 달성교육지원청 학부모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교육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