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다문화학생의 진로 역량 계발과 일반학생의 다문화감수성 증진을 위해 2019 가온 어울림 뮤지컬단(이하 ‘뮤지컬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가온 어울림 뮤지컬단’은 예술적 재능과 열정이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 다문화학생 및 일반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되며, 극단 소속 강사가 보컬, 안무, 극작 등 뮤지컬 관련 교육을 약 40차시 정도 전문적으로 지도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2019년 4월 8일(월) ~ 4월 15일(월)까지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뮤지컬단은 지난 2015년 ‘무지개 뮤지컬단’이란 이름으로 창단된 이후, 2018년부터 현재까지‘가온 어울림 뮤지컬단’이라는 명칭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온 어울림’이란 ‘세상의 중심에서 함께 어울린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뮤지컬을 매개로 다문화와 비다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어울려 세상을 향해 꿈을 펼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뮤지컬단은 5월부터 본격적인 운영되는데, ‘다문화시대에 부합하는 문화다양성’을 대주제로 학생과 강사진이 함께 스토리를 만들고 창작 뮤지컬을 구성하여 연습을 진행한다. 이 후 11월 개최 예정인 제4회 대구교육연극축제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통합과 화합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학생 수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우리교육청이 실시하는 다문화교육 사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고, 뮤지컬단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올해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이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교육청은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여 학생들이 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 공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