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량 초대전 ‘추억의 앨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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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량 초대전 ‘추억의 앨범 시리즈’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4.0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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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3(수) ~ 4.15(월) 인사아트프라자 2층 카페갤러리
손미량, 무대입장_10F_oil on canvas_2018

[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서양화가 손미량의 초대전이 4월 3일부터 15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2층 카페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손미량 작가는 ‘추억의 앨범’을 소재로 하여 어린 시절의 기억, 자녀들 그리고 우연히 만난 아이들과 동물들의 모습에 그가 바라본 시각들을 층층이 쌓아 올려 현재와는 멀어진 중첩된 과거의 시간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일본으로 건너간 2002년부터 5년 동안의 작업들과 귀국 후 10년의 작품들이 총망라되어 전시된다. 그가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일본의 권위 있는 전시회 ‘일전(日展)’에 9회, ‘하쿠지츠회(白日會) ‘에 10회 출품하며 ‘아시따노 하쿠지츠(내일의 하쿠지츠)’에 선정되는 등 일본화단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캔버스에 롤러로 굴리고 물감을 긁어내기도 하고 거즈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온 손미량은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로 어렴풋한 감성의 ‘추억의 앨범’ 스토리라인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손미량, 발레연습 53x45cm oil on canvas 2018

2007년 일본에서 돌아온 후 동아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고 현재는 서울 잠실 ‘손미량 아뜰리에’를 운영하면서 꾸준한 작품 활동과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손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자신의 기억이면서도 누군가의 추억일 수 있는 이미지를 담았다.작가의 사적인 기억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의 기억들과 교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작가는 “예술은 작가가 포착한 미적 대상이 다른 이들의 미적 체험으로 승화될 때 아름다운 빛을 낸다.” 며 “전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고단한 시민들의 감성을 어루만져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미량, 눈오던날2_50S_oil on canvas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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