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하명남 기자] [극단 낯선사람,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 제13화. Play Bus 드디어 첫 공연! 노보시비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공연 포스터

대망의 Play Bus 첫 공연!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현지인을 대상으로 첫 공연을 진행했다. 처음이다보니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과연 우리의 공연을 이해할 수 있을까, 아니 이해까진 안바라도 재밌게 볼까라는 의문이 가득했다. 무대를 세팅하면서 제발 관객들이 많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공연을 준비하며 무대(냉장고)를 옮기는 단원들

공연준비 중 찾아온 꼬마관객

생각보다 많은 수의 관객들이 찾아주었다. 50명이 넘는 관객들이 빼곡히 앉아 잔뜩 긴장한 우리를 따뜻하게 맞아주었다. 냉장고에서 사람이 튀어나오자 놀라고, 서툰 러시아어 대사에 빵 터졌으며, 한국말을 이해하지는 못해도 크게 공감해주었다. 마지막 춤이 끝나자 커다란 박수소리와 함께 “브라바!”를 외쳤다!
성공적이었던 첫 공연

공연이 끝나고 찾아와준 관객들과 함께

끝없는 질문과 탄성, 응원과 격려가 이어졌다. 우리를 대단하게 바라봐준 그들의 시선이 우리의 주눅든 어깨를 다시 펴게했다.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
*. [극단 낯선사람] '헬로 스트레인저' 공연 확정!
2019년 7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인사아트홀(종로구 인사동 소재)
*. <PLAY BUS 세계공연유랑기>는 [극단 낯선사람]의 연출 황유택, 기획 최주희, 배우 이영재, 박정현, 유승민의 2018년 4월 출발부터 한국에 복귀한 후 2019년 현재까지 세계공연유랑 여정 중 작성한 기록을 바탕으로 직접 재구성한 이야기입니다. [극단 낯선사람]의 아홉 청춘들의 담대한 도전을 격려하며 시사매거진 단독으로 그들의 여정을 함께 합니다. 또한 [극단 낯선사람]의 앞으로의 활동을 후원하실 기업과 서포터즈를 모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