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막걸리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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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막걸리 '난감'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04.03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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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킴, '장수 막걸리' 제조업체 지분 보유
- '장수 막걸리' 이미지에 악영향 줘 

장수 막걸리 (사진=서울탁주 제공)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로이킴의 승리 카톡방 의혹이 ‘장수 막걸리’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로이킴의 아버지가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 회장으로 있었고 로이킴이 그 지분을 물려받은 까닭에 서울탁주에서 만든 ‘장수 막걸리’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로이킴이 지분을 가진 '장수막걸리'의 서울탁주 측은 이 사건과 관련해 당혹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서울탁주 측 관계자는 3일 YTN 등에 "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들이 모여서 만든 협동 조합"이라며 "로이킴 씨의 개인 회사가 아닌 51명의 주주 중 한 명일 뿐 로이킴과 회사가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이 51명 중 특히 지분이 더 높거나 낮은 것도 아니며 거의 같다"며 "51명이 모두 공동 대표라고 보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수 막걸리' 이미지에 악영향을 준 것은 로이킴 집안이 소유한 기업처럼 잘못 알려진 영향이 크다. 

서울탁주 측은 "특히 로이킴 씨의 아버지인 김홍택 전 회장이 선출됐을 당시가 '슈퍼스타K'를 통해 로이킴 씨가 알려졌을 당시여서 '회장 아들'이나 '대표 아들' 같은 표현으로 로이킴 집안에서 소유한 회사처럼 알려진 오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사건과 관련해 로이킴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