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자기긍정감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자기긍정감이 낮아서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지만,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고는 판단하지 않았다. 애초에 자기긍정감은 자신이 자신을 좋아하고,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라고 여기는 일이다. 스스로 자신을 제대로 인정해 줄수록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도전 정신이 없어질 것 같았고, 어쩐지 자신을 좋아하는 나르시시스트가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자기긍정감이 낮아도 상관없다는 마음이었고, 자기긍정감에 거의 주목하지 않았다.

저자는 오랫동안 심리상담사를 해오면서 자기긍정감이 낮은 상담자가 자기긍정감이 점차 높아지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주변에 그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 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례를 보았다. 그뿐 아니라 그 상담자의 자기긍정감이 높으면 높을수록 주변 사람의 자기긍정감도 높아지고 모두 건강해진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지금까지 저자는 자기긍정감을 올리는 과정에서 누군가가 희생되고, 주변을 힘들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기긍정감이 높아지자 주변 사람들의 자기긍정감도 덩달아 높아져 모두 즐겁고 건강해지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나니, 아무도 희생되지 않는다면 자기긍정감이 높아도 괜찮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자기긍정감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의 특징을 설명하고, 손쉽게 자기긍정감을 올려서 바람직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지금까지 해온 고민의 바탕에 낮은 자기긍정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모두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