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대구경북=구웅 기자] 대구동부경찰서(서장 양명욱)는 4월 1일 대구 동구 율하동1105번지(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 뒤편) 주변 지하보도 범죄예방환경개선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율하동 지하보도는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노숙자들이 모여 불을 지펴 음식을 해 먹어 주민불안신고가 끊기지 않는 지역이었다.
이에 대구동부경찰서 범죄예방진단팀이 지난 2018년 9월 종합계획을 세웠고, 대구광역시 동구청,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가 각각 역할 분담을 하여 환경개선하기로 하였다.
먼저 KT&G 상상유니브 대구운영사무국과 대구동구자원봉사센터의 협업으로 4회에 걸쳐 지역 대학생 360여명이 참석하여 284m 지하보도의 어두운 벽면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대구시 동구청에서는 사각지대에 설치된 관리용 CCTV 2대를 방범용 CCTV로 교체하여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에 들어갔고, 비상벨을 설치하여 주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였다.
안심지구대에서는 이 곳을 탄력순찰 노선에 반영해 청소년 밀집시간인 오후 7시어간 도보순찰을 강화해 주민불안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 공간을 활용,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지하보도 활성화 계획이다.
3월 30일 마지막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찬구 학생은 “봉사자들과 함께 어두웠던 지하보도를 밝은 분위기로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고,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뿌듯했다” 고 전했다.
대구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주민 불안지역 환경개선에 참여해준 지역의 여러 공동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주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