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창원=양희정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이하 경남교육청)과 경상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남교육노조)이 함께 「경남교육사랑 체육대회」를 30일 함안 다목적 잔디구장에서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2017년에「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되어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을 계기로 공무원노동조합과 더욱더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확립해 나가기 위해, 그동안 경남교육노조가 단독으로 개최해 오던「경남교육사랑 체육대회」를 지난해부터 합동으로 개최하여 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공무원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행정지원과장,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과 노동조합 간부, 오재형 전국교육청노조 위원장 및 시도교육청 공무원노조 위원장 그리고 경남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과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체육행사 경기종목으로는 지역별 배구와 명랑 운동회(에어봉 릴레이, 애드벌룬 릴레이, 지네발 릴레이, 줄다리기)를 가졌으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참가자들이 노래와 장기 자랑을 하는 ‘교육사랑 가요제’로 흥겨움을 더했다.
또 가족 참가자를 위한 상설프로그램(캐리커처, 종이 에어로켓, 솜사탕, 미니컬링, 팝콘, 민속놀이)과 창원도서관의 ‘Book Bus’가 지원되어 참가 아동들이 올바른 독서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대동 화합 문화 축제의 장이었다.
특히 이날 개회식 직후 박종훈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 그리고 진영민 위원장과 경남교육노조 간부들과의 친선배구 경기가 눈길을 끌었다. 이 친선배구는 승부를 떠나서 노사 대표가 함께 땀을 흘리고 웃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경남교육노조 진영민 위원장은 “제7회 경남교육사랑 체육대회는 공무원 노사가 합동으로 추진된 만큼 지방공무원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단결된 큰 힘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노사합동 체육대회가 노사상생의 협력관계를 더욱 두텁게 함으로써, 양질의 교육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도민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