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색되는 ‘스승의 날’ 행사! 많은 이들 안타까워!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참되고 바른 곳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 표현
발 문 : 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 강경고등학교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투병 중인 선생님을 찾아뵙던 행사에서 유래됐다. 이 일이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82년 공식기념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념일 제정의 취지는 교권 존중과 함께 교원의 사기 진작 및 지위 향상을 위해서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가르쳐 주신 스승의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생님들의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드렸고 ‘스승의 은혜’ 노래가 전국적으로 울려 퍼졌다.
추억속의 ‘스승의 날’ 행사
해마다 5월이 오면 고마운 선생님들 모습이 스쳐가고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스승의 날은 매년 스승의 날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마음의 표현이라는 명목 하에 카네이션과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에게 그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학급 차원에서 선생님을 위해서 노래 불러드리기, 선물 드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체적인 행사를 마련하여 선생들, 학생들 너나 할 거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야간 자율 학습시간을 틈타 반 아이들이 모두 운동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감사의 노래를 불러 다른 반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샀던 일, 선생님께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말하지 못했는데 이날만큼은 선생님께 죄송하고 감사했던 마음을 표현해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셨던 일 등 모두가 마음속에 잔잔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퇴색되어 가는 ‘스승의 날’
그렇다면 지금의 스승의 날의 모습은 어떠할까? 현재 ‘스승의 날’ 행사를 하는 학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협의회가 처음으로 스승의 날을 자율 휴업일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전북지역은 758개교 초·중·고교 가운데 492개교(65%)가 휴업을 하기로 했으며 대구지역은 초등학교 204개교 모두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촌지’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이와 같은 오해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선생님, 학부모 모두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이다.
대전의 한 고교 교사는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선생들에 대한 감사의 날이라는 의식보다는 이제는 학교 안가는 날, 노는 날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으며 선생들 또한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날로 변하고 있습니다” 라고 털어놨다.
부산지역은 초등학교 74개교(24.8%)가 휴업하기로 했으며 광주지역도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모두 80개교가 휴업한다. 인천지역은 초등학교 105개교(49.7%), 중학교 55개교(47%), 고등학교 34개교(32.3%) 등 전체 433개교 중 194개교(44.8%)가 휴업키로 했다. 울산지역도 초등학교 45개교(41.7%), 중학교 40개교(76.9%), 고등학교 27개교(60%), 특수학교는 2개교 등 전체 207개 학교 중 114개교(55.1%)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스승의 날에 절반이 넘는 초·중·고교가 학교장 재량에 따른 자율 휴업을 결정했고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당수 학교들도 휴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스승의 날만 되면 매년 반복되는 일부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교육 부조리로 인해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보다 오히려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교권이 실추되는 결과를 안겨주는 부작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는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기거나 없애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승의 날 학교 휴업을 하는 것에 대해 서울의 한 초교 교사는 “스승의 날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바로 교사입니다. 부담을 느끼는 스승의 날을 굳이 유지하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교사들은 촌지문제에 벗어나고 휴일을 얻게 되어 좋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선물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모두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진정한 의미를 되찾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날’ 노래이다. 5월15일이면 어김없이 교실 이곳저곳에서 보이던 정다운 풍경은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휴교일로 인식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부를 수 있는 단 하루가 없어진다는 생각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추세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회사원 김미정(35)씨는 “저희 때만해도 스승의 날이 촌지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의 행사 추억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때가 그리울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 학교 휴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스승의 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승의 날 날짜를 바꾸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승의 날 제정의 취지를 되살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 선생님들의 한 소절 부르는 일조차 꺼려지게 된 이 세태를 정부도, 학부모도, 사회도 깊이 되돌아 봐야 한다. 학창시절 생활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지낸 만큼 학교의 선생님들은 제2의 부모님이셨다.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상하게 인생을 상담해 주고 때론 무섭게 혼내기도 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스승의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잊은 채 일부 부정을 저지르는 선생들의 단편이 학교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부 선생들의 부조리로 인해 스승의 날의 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스승의 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들의 이 같은 고민들은 말끔히 해결되리라 본다. 진정한 ‘스승의 날’을 되찾아 하루만이라도 스승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이 참되고 바른 곳으로 이끌어 주신 제2의 부모님인 선생님에 대한 감사를 전해야 한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사자성어처럼 스승을 부모님처럼 대하라는 옛말도 있다. 한 인간의 성장에 스승만큼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많지 않다.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스승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스승의 날, 교사들은 제자들이 달아주는 꽃 한 송이에 환하게 웃으며 온갖 시름을 잊을 수 있는 날, 제자들은 스승의 고마움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날도 정착되어 모두가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 참되고 바른 곳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께 감사 표현
발 문 : 5월 15일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은 1958년 강경고등학교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투병 중인 선생님을 찾아뵙던 행사에서 유래됐다. 이 일이 전국으로 확산되었고 82년 공식기념일로 지정되면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기념일 제정의 취지는 교권 존중과 함께 교원의 사기 진작 및 지위 향상을 위해서다.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학생들은 가르쳐 주신 스승의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생님들의 가슴에 카네이션 한 송이 달아드렸고 ‘스승의 은혜’ 노래가 전국적으로 울려 퍼졌다.
추억속의 ‘스승의 날’ 행사
해마다 5월이 오면 고마운 선생님들 모습이 스쳐가고 어린 시절 추억이 생각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스승의 날은 매년 스승의 날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마음의 표현이라는 명목 하에 카네이션과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개인적으로 선생님에게 그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학급 차원에서 선생님을 위해서 노래 불러드리기, 선물 드리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체적인 행사를 마련하여 선생들, 학생들 너나 할 거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한 사랑을 담은 영상 메시지를 전하고 야간 자율 학습시간을 틈타 반 아이들이 모두 운동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감사의 노래를 불러 다른 반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샀던 일, 선생님께 그동안 감사했던 마음을 말하지 못했는데 이날만큼은 선생님께 죄송하고 감사했던 마음을 표현해 선생님이 눈물을 흘리셨던 일 등 모두가 마음속에 잔잔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퇴색되어 가는 ‘스승의 날’
그렇다면 지금의 스승의 날의 모습은 어떠할까? 현재 ‘스승의 날’ 행사를 하는 학교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 서울지역 초·중·고교 교장협의회가 처음으로 스승의 날을 자율 휴업일로 결정함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청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전북지역은 758개교 초·중·고교 가운데 492개교(65%)가 휴업을 하기로 했으며 대구지역은 초등학교 204개교 모두 휴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매년 스승의 날이면 ‘촌지’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많았기 때문에 올해에는 이와 같은 오해 소지를 사전에 차단해 선생님, 학부모 모두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이다.
대전의 한 고교 교사는 “스승의 날은 학생들이 선생들에 대한 감사의 날이라는 의식보다는 이제는 학교 안가는 날, 노는 날로 생각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을 정도로 그 의미가 퇴색되고 있으며 선생들 또한 부담스럽고 조심스러운 날로 변하고 있습니다” 라고 털어놨다.
부산지역은 초등학교 74개교(24.8%)가 휴업하기로 했으며 광주지역도 초등학교 26개교, 중학교 40개교, 고등학교 14개교 등 모두 80개교가 휴업한다. 인천지역은 초등학교 105개교(49.7%), 중학교 55개교(47%), 고등학교 34개교(32.3%) 등 전체 433개교 중 194개교(44.8%)가 휴업키로 했다. 울산지역도 초등학교 45개교(41.7%), 중학교 40개교(76.9%), 고등학교 27개교(60%), 특수학교는 2개교 등 전체 207개 학교 중 114개교(55.1%)가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스승의 날에 절반이 넘는 초·중·고교가 학교장 재량에 따른 자율 휴업을 결정했고 아직 결정을 하지 않은 상당수 학교들도 휴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스승의 날만 되면 매년 반복되는 일부 교사들의 촌지 수수 등 교육 부조리로 인해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보다 오히려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으로 교권이 실추되는 결과를 안겨주는 부작용 때문으로 풀이된다. 심지어는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기거나 없애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승의 날 학교 휴업을 하는 것에 대해 서울의 한 초교 교사는 “스승의 날 가장 부담을 느끼는 것은 바로 교사입니다. 부담을 느끼는 스승의 날을 굳이 유지하려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교사들은 촌지문제에 벗어나고 휴일을 얻게 되어 좋고, 학부모와 학생들은 선물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모두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진정한 의미를 되찾자!
“스승의 은혜는 하늘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스승의 날’ 노래이다. 5월15일이면 어김없이 교실 이곳저곳에서 보이던 정다운 풍경은 찾아볼 수 없고 이제는 휴교일로 인식되고 있다. 설레는 마음으로 스승의 날을 부를 수 있는 단 하루가 없어진다는 생각에 많은 이들이 이러한 추세를 안타까워하고 있다.
회사원 김미정(35)씨는 “저희 때만해도 스승의 날이 촌지에 대한 부담보다는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날의 행사 추억이 소중하게 느껴지고 그때가 그리울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스승의 날 학교 휴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는 장담할 수 없다. 우리는 스승의 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승의 날 날짜를 바꾸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스승의 날 제정의 취지를 되살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 선생님들의 한 소절 부르는 일조차 꺼려지게 된 이 세태를 정부도, 학부모도, 사회도 깊이 되돌아 봐야 한다. 학창시절 생활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지낸 만큼 학교의 선생님들은 제2의 부모님이셨다.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상하게 인생을 상담해 주고 때론 무섭게 혼내기도 하며 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스승의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었다. 스승의 대한 고마움을 잊은 채 일부 부정을 저지르는 선생들의 단편이 학교 전체의 모습인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일부 선생들의 부조리로 인해 스승의 날의 전정한 의미가 퇴색되어 가고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스승의 날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면 우리들의 이 같은 고민들은 말끔히 해결되리라 본다. 진정한 ‘스승의 날’을 되찾아 하루만이라도 스승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아이들이 참되고 바른 곳으로 이끌어 주신 제2의 부모님인 선생님에 대한 감사를 전해야 한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사자성어처럼 스승을 부모님처럼 대하라는 옛말도 있다. 한 인간의 성장에 스승만큼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많지 않다. 자신의 인생에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스승의 고마움을 알아야 한다.
스승의 날, 교사들은 제자들이 달아주는 꽃 한 송이에 환하게 웃으며 온갖 시름을 잊을 수 있는 날, 제자들은 스승의 고마움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날도 정착되어 모두가 환하게 미소 지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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