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청와대 인사팀의 만행에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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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청와대 인사팀의 만행에 깊은 유감"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4.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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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수민 국회의원(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1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와 관련하여 청와대 인사팀의 만행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2년 전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열망을 담아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였던 청년들은 ‘우리 이니 하고 싶은거 다 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다”고 하면서 “국민 정서보다는 청와대 정서가 고려된 수많은 정부 인사들은 결국 청년과 국민들간의 깊은 갈등과 정치 불신만을 남기고 있다. 더욱이 실망스러운 것은 장관 후보자의 모자란 자질보다 더욱 모자란 청와대의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동호 후보자가 알려주지 않아서 몰랐다는 것은, 청와대의 정보력 수준이 남이 알려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수준이라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그럼에도 청와대는 ‘해외 부실 학회 참석을 제외한 나머지 흠결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동호 후보자의 자녀 ‘황제유학’ 등 다른 문제들은 뻔히 알면서도 후보자로 올렸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최정호 후보자에 대해 “청와대는 ‘청문회에서 제기된 부동산 문제 등을 무겁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해명했다”면서 “이 말은 국회 청문회 전 청와대 검증과정에서는 이 부동산 투기를 가볍게 생각했다는 말이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가볍게 생각하는 인사검증이라면 청와대 인사검증이 있을 필요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주창하던 문재인 정부가 비리 의혹 투성이 후보자들을 임명시키고자 하는 것이야말로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리는 일등공신임을 자처하고 있는 것”이라며 청와대의 말도 안 되는 해명을 과연 청년들은, 국민들은 어디까지 받아줘야 하는가? ‘말 안해서 몰랐다’는 해괴망측한 해명은 누가 과연 누가 시켰는가? ‘다 알면서도 장관 후보로 내세웠다’는 청와대 인사팀의 만행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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