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이언주 국회의원은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엉터리 경제실험을 강행하는 것은 “무능한 것보다 훨씬 악질적인 것”이라며 “최소한의 애국심이나 양심조차 없는 사기 집단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금처럼 전방위적으로 기업을 압박하는데 어떻게 생산소비투자가 추락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정부는 당장 소주성 폐기하고 무리하게 올린 임금과 무리하게 단축시킨 근로시간 원상복구하십시오! 취약층 구제하려면 꼭 필요한 층에게 재정과 사회안전망으로 하지, 시장에 개입해서 시장 파괴하고 경제 엉망으로 만들지 말란 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엉터리 경제정책 기조 전반을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의 추락은 불보듯 뻔합니다”라며 “울부짖는 경제현장의 국민들 목소리 안 들립니까? 국정농단이다, 적폐다하며 남들 비난하는데 저도 한때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소위 국정 농단은 적어도 지금처럼 국민들 민생에 직접 영향을 미치진 않았습니다. 지금 문재인 정권의 소주성을 포함한 엉터리 경제실험, 국민의 고통은 아랑곳 않고 실패한 실험을 계속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오기 정치야말로 용서할 수 없는 국정농단이고 신적폐”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와중에도 바로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가 견실하다며 자화자찬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라며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십니까? 아니면 아무렇지도 않은 듯 국민을 속이는 겁니까?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늘도 많은 기업들이 자산을 팔고, 기업을 매물로 내놓고, 사업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해외로 이주하는 기업은 기업가정신이 남아있는 곳들입니다. 국가산단 공장가동률은 60프로대인 상황”이라며 “탈원전으로 지역경제가 쑥대밭이 된 창원은 가동률이 절반이란 얘기도 있습니다. 공식 가동률이 그러니 실제 현장의 상황은 훨씬 비참할 걸로 보입니다”라면서 인사청문회에서 80 프로대라고 말한 박영선 중기부장관 후보자의 인식도 싸잡아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정실패 중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것이 국민들 삶을 파탄내고 가정을 몰락시키고 길거리에 나앉게 하는 것”이라며 “저도 IMF로 인해 아버지 부도로 가족이 길거리에 나앉은 경험이 있어서 그것이 얼마나 피눈물 나는 것인지 잘 압니다”라며 본인의 예를 들었다.
이어 “정부가 경제를 살리기는 어렵지만 죽이기는 쉽습니다”라며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나라 경제를 두고 포퓰리즘적 엉터리실험을 강행해서 멀쩡한 경제를 뒷걸음질치게 만들고 국민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건...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무능한 것보다 훨씬 악질적인 것입니다. 최소한의 애국심이나 양심조차 없는 사기 집단에 불과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2차대전 후 독립한 국가 중 유일무이하게 성장해온 자랑스런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져 갑니다. 거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문재인정권과 그 주변의 이익집단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들을 필사적으로 막지 못한다면 우리도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어도 이들 운동권들이 망쳐놓은 경제를 돌려놓기에는 너무나 어려울 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미 국민들 체질이 시장경제에서의 경쟁에 적응하기 어렵게, 사회주의식 경제에 순응하는 국민으로 길들여져가고 있습니다. 스스로 활력을 찾기보다 나라가 통제하는대로 적응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죽어가는 나라경제를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