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질 나무 나무은행에 기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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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질 나무 나무은행에 기증하세요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6.02.1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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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질 위기에 처한 나무 활용으로 예산절감 효과 톡톡

[시사매거진]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 강진군이 베어질 위기에 처한 나무와 부실한 묘목을 군 나무은행 수집장(포지)으로 이식후 가꾸고 관리하여 공공사업장으로 재활용하는 나무은행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 17일, 나무은행운영 관리원 8명을 선발하고 나무은행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선발된 관리원 전원은 산림분야 기계장비 사용이 능숙하고 수목 굴취 및 수목 전지작업이 가능하며 산림관련 자격증 소지자를 선발했으며 추후 수목보호기술자 등 나무은행운영 관련 교육 참여를 유도하여 수목관련 분야 기능인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군나무은행은 2월 17일 ~ 12월 30일까지 운영되며 개인 기증수목 및 각종 개발사업으로 베어지는 나무 가운데 조경수 등 보전가치가 있는 나무를 일정기간 관리하여 가로수, 소공원조성, 공공기관 조경사업에 나무를 재활용할 방침이며, 이는 미래를 저축하는 사업으로 예산절감 및 산림자원 낭비를 막고 환경보존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나무은행사업은 2007년도 도암면, 병영면, 신전면 3개소에 수집장(포지) 정비를 시작으로 개인기증 수목 및 산업단지개발에 발생된 2만여본의 수목을 활용 마을 느티나무 정자목 식재, 마을입구 배롱나무·벚나무길 조성, 국도2호선 가로수 보식, 면단위 소공원조성, 홍가시·영산홍 활용 담장허물기를 추진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나무은행운영 관리원을 활용해 직영으로 식재를 추진함으로써 현재까지 9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군 관계자는“나무은행운영 관리원 인력을 활용하여 포지내 수목관리 뿐만아니라 관내 가로수 및 소공원 수목관리에도 힘쓰겠다”며“나무은행운영이 원활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버려질 수목에 대해서는 해양산림과로 기증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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