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가 주최하고 월간 파워코리아가 주관한 ‘2019 대한민국 가치경영대상’ 에서 ‘건축디자인 부문 대상’ 을 수상한 프레퍼스페이지(PPAA, 윤정섭 대표)는 상업, 주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며 건축과 실내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스튜디오다.
‘프레퍼스페이지’ 란 책의 첫 부분인 ‘서문’ 을 가리키는 단어로 책을 읽기 전 독자에게 목적과 방향을 안내해 주듯 실내 공간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부터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이끌어 준다는 의미를 갖는다.
독창적이고 실용성 있는 공간과 제품을 만든다는 취지로 2015년에 설립된 디자인 스튜디오는 감각과 감성이 담긴 공간 디자인과 소비자 니즈, 트렌드 등을 반영한 설계를 해가고 있다. 이곳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현장의 조건을 반영해 단점을 강점으로 기획함으로써 고유의 공간을 디자인한 최상의 결과물로 새로운 경험을 안겨줘 반응이 뜨겁다.
가장 최근의 사례로 ‘IN THE GARDEN’ (인더가든)은 식물, 수업, 조경을 전문으로 한 공간으로 더 단순화시켜 소품이 강조되도록 설계하고 시선의 흐름 등 요소까지 디자인한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느껴지는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높게 한 실내 디자인은 의뢰한 고객은 물론 이용자들의 만족도까지 높여 커다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빼곡한 상품 진열 방식을 떠나 간결한 형태로 운치 있게 마감된 공간에는 식물들로 채워졌고 마치 전시 공간을 연상시키는 상품 진열로 아름다운 하루와 여유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단순한 형태지만 기능을 극대화시켜 군더더기를 최소화한 미니멀리즘과 가구는 한옥의 대들보에서 발췌한 육송 고재와 물푸레나무를 결구법으로 디자인해 간결함 속에 무게감과 소재 본연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도록 꾸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 같은 노하우로 그간에 대기업, 일반 업체, 대학 등을 대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윤 대표는 실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공모전인 ‘2008 IF 독일국제공모전 300선’에 오른 것을 비롯해 ‘2010 실내건축대전(KOSID) 금상’, ‘2013 한국적 생활문화 우수 공간상’, ‘2017 대한민국 모범인 건축 대상’, ‘2018 대한민국 국회 표창’ 등 국내외에서 굵직한 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현재는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축과 재생건축까지 더욱 다양하게 영역을 넓혀 활동해 가는 중이다.
윤 대표는 “공간을 설계한다는 것은 그곳을 이용하는 이들의 시간과 감정을 담는 그릇을 빚는 것과 같다. 엄청난 것일 수도 있지만 사소함과 무의식적인 것에서 섬세함이 묻어 나오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는 최고가 되기보단 특유의 색깔과 철학을 가진 디자이너가 되도록 도전과 창의적 자세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맞이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