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정부 여당의 꼼수를 드러낸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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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정부 여당의 꼼수를 드러낸 단일화"
  • 박희윤 기자
  • 승인 2019.03.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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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사진_시사매거진DB)

[시사매거진=박희윤 기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은 27일 창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바라보면서 ‘역시 정치가 변하지 않았구나’하는 것을 다시 본다”라며 “선거 때마다 나타나는 야합의 정치가 여지없이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번에 창원 성산구에서 정부 여당이 하는 행태를 보면서 과연 그들의 진정성이 무엇인가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다”라며 “그동안 어렵게 선거의 비례성·대표성을 담보하려는 선거제도를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고, 어렵게 패스트트랙 직전까지 왔다. 합의안을 만들었다. 그런데 과연 정부 여당의 진정성이 있느냐?”하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 것인가?”라며 “이것을 함께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선거에서 야합을 하면서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저는 처음부터 정부 여당의 행태를 꼼수로 규정했고, 그 꼼수를 막기 위해서 여러 가지 우리 당의 입장을 재고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법과 함께 다른 여타의 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것을 반대를 해왔던 것”이라며 “이번 후보 단일화의 과정을 보면서 정부 여당의 꼼수가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이 새롭게 창당하고, 기존의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나와서 새로운 정치, 미래를 위한 정치, 바른 정치를 해보겠다고 이 자리에 있다”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고 힘들어도 저희들은 미래를 위해서 묵묵히 나무를 심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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